'아시아 최대 인형극 축제' 제36회 춘천인형극제 29일 개막

'아시아 최대 인형극 축제' 제36회 춘천인형극제 29일 개막

기사승인 2024-08-21 17:33:23
제36회 춘천인형극제 공식 포스터(춘천인형극장 제공)
아시아 최대 인형극 축제인 '제36회 춘천인형극제'가 29일 춘천인형극장과 춘천시 일원에서 개막된다.

9월 4일까지 열리는 제36회 춘천인형극제는 이스라엘, 이탈리아, 스페인, 캐나다, 영국, 인도, 브라질 총 7개국 해외팀과 40여개 국내 공연팀의 약 100회 이상의 공연이 펼쳐지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형극 축제이다. 

7일간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춘천인형극제의 모든 국내외 공연은 춘천인형극장 및 축제극장몸짓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많은 관객들이 찾는 주말에는 춘천인형극장 야외, 실내공간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연들도 진행된다. 
퍼펫카니발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에 참여한 춘천 시민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춘천인형극장에서는 인형극단과 함께 인형극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해외 인형극 강사가 진행하는 워크숍이 진행된다. 

축제의 저녁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을 예정이다. 축제 기간 중 4일간은 오후 7시 30분마다 시민들과 인형극단들이 어울려 참여할 수 있는 4가지 주제를 가진 코코바우 나이트 페스티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의 메인 행사인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와 주제공연이 있는 '퍼펫카니발'은 9월 1일 오후 6시 30분부터 사전공연으로 시작을 알린다. 

오후 7시부터는 춘천 시청 광장에서는 퍼레이드 생중계와 축제의 슬로건인 '인형과 손을 잡다' 마지막 이야기가 담긴 주제공연이 진행된다.
춘천인형극장 야외공연사진
팔호광장부터 춘천 시청 광장까지(약 1.2km) 춘천시민들 및 국내외 인형극인 500여 명의 대규모 퍼레이드도 동시에 진행된다. 퍼펫카니발은 무료로 누구나 방문하여 즐길 수 있다.

특히 '퍼펫카니발'은 매년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시민들이 퍼레이드와 주제공연에 참여한다. 

올해는 4개월간 나의 이야기를 인형극으로 만든 중장년층의 특별 소감발표와 춘천인형극제 크라운딩 펀딩으로 후원을 받아 제작된 키다리 프로젝트 그리고 지역의 아이들이 대형인형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퍼펫카니발 주제공연에서 첫 공개가 될 예정이다.

시민들뿐 아니라 인형극인 및 축제관계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프로그램도 있다. 춘천인형극제만의 인형극 아트마켓인 ‘코코마켓’은 국내외 인형극단 18개팀 40여명이 인형극만의 매력을 선보인다. 
춘천인형극장 대형인형 퍼포먼스
또한 전국 문예회관 및 극장 관계자 아트마케터가 100여명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인형극 아트마켓 ‘코코마켓’은 인형극과 관련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협업의 기회를 제공하며, 축제의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본다. 코코마켓은 9월 2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춘천인형극장 잔디극장에서 진행된다. 

올해 축제의 마지막날인 9월 4일 어워드에서는 2025년 5월에 개최되는 제24회 유니마총회&세계춘천인형극제 티저가 공개가 될 예정이다.

국내외 많은 관계자 및 인형극인들이 기대를 하고 있다. 올해 축제를 기반으로 내년 세계춘천인형극제는 춘천이 국제적인 인형극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홍용민 사무국장은 "제36회 춘천인형극제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형극 축제로 자리매김해가고 있어 기쁘다"며 "올해 축제에서는 국내외 다양한 인형극 공연과 체험 및 기획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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