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 28일 개최

경북도,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 28일 개최

도내 21개 우수중소기업, 17개 대학 유학생 400명 참여
취업 성사 시 F-2(거주), E-7(특정활동) 비자 부여
지역기업 인력난 해소, 외국인 유학생 지역 정착 도모

기사승인 2024-08-22 10:02:25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지역기업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 유학생 지역 정착을 도모하기 위한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를 오는 28일 경일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교육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취업박람회는 지역특화형 비자 등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교육부는 RISE 시범지역(경북, 경남, 대구, 부산, 전남, 전북, 충북)을 대상으로 취업박람회 개최 여부 수요조사를 실시해 경북, 전남, 부산, 충북, 전북 등 5개 지자체를 확정한 바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도내 우수중소기업 발굴과 참여기업 지원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진흥공단)도 함께 참여한다.

또 외국인유학생 대상 도내 취업과 지역 정착에 대한 설명과 20여 개 참여기업과 1:1 현장 채용 면접도 실시한다.  

특히, 경북도가 추진하는 지역특화형 비자(F-2-R)사업과 연계해 취업 성사 시 영주권 아래 단계인 F-2(거주)와 E-7(특정활동) 비자를 부여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F-2’는 사업에 선정된 지방자치단체장이 추천하는 우수인재 외국인에게 지역 거주 체류자격 변경을 허용해 정착을 지원하는 비자다.

‘E-7’은 사업에 선정된 광역자치단체의 관할 구역 내 인구감소지역 거주 외국국적동포와 가족(배우자, 자녀)에게 체류 특례를 부여하고 있다. 

박람회 참여를 희망하는 외국인유학생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일자리매칭플랫폼을 통해 참여기업의 채용공고를 사전 확인할 수 있다.

면접을 희망하는 외국인 유학생(졸업생)은 QR코드로 사전등록을 신청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에 이력서를 지참하면 된다.

경북도 정성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이번 취업박람회는 지역 기업에 우수인력을 제공하고 지역에 정착하고 싶은 유학생의 비자 문제도 해결하는 일석이조의 행사”라며 “지역특화형 비자 발급 이후에도 이들이 내국인과 동등한 기회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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