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024 대한민국 관광공모전(기념품 부문)’ 최종 수상작 25점을 27일 발표했다.
지난 5월 8일부터 31일까지 약 3주간 진행했던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각지에서 총 580점의 일반 및 로컬특화 제품이 접수됐다. 수상작은 3단계 심사를 거쳐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2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3점, 한국관광공사 사장상 4점, 현대백화점 특별상 2점, 후원기관장상 4점 등 총 25점이 선정됐다.
대통령상에 선정된 ‘감선옥 오리지널 세트’는 올해 신설된 로컬특화 분야 제품으로, 토종 산청 곶감과 지역 특산물을 배합해 맛과 상품성을 고루 갖춘 고급 K-디저트로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받았다.
국무총리상에는 고려시대부터 상비약으로 사용한 향약차를 남해의 농산물과 블렌딩해 현대적으로 재현한 고체차(茶) 제품 ‘떡차 : 앵강향차’등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는 경복궁 등 한국 전통 건축물을 소재로 담은 소반과 의자세트 제품 ‘한국 전통문화 오감만족 키트’, 정교한 천연 자개를 실용적인 생활제품에 적용한 ‘나전 채색 텀블러’ 등이 선정됐다.
우리나라 고유의 단청무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국의 미 단청 기계식 키보드 키캡’ 은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 올해 신설된 현대백화점 특별상에는 나주배로 만든 한국형 페리(배로 빚은 와인) 제품 ‘이제: 배로 만들다’ 및 서울의 다양한 풍경과 일상을 그려낸 스티커와 케이스 ‘서울 수베니어 틴케이스 스티커팩’이 뽑혔다. 더 자세한 내용은 ‘2024 대한민국 관광공모전(기념품 부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사는 수상작을 기념품 박람회 전시 및 국·내외 이벤트 등에 활용하며 홍보에 힘쓰고 있다. 올해에도 대통령상 1000만원, 국무총리상 각 400만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각 250만원, 한국관광공사 사장상 각 150만원 등 해당 금액만큼 수상작을 구매하고, 국내·외 홍보 및 판로지원을 통해 관광기념품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김동일 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관광기념품은 대한민국과 지역의 매력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수상작 대상 1:1 전문가 컨설팅, 민간기업 협업 매칭, 현대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업계 입점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세계적인 K-굿즈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오는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양일간 서울 DDP에서 ‘2024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를 개최하고 관광공모전 시상식과 더불어 역대 수상작 전시·판매를 함께 실시한다. 해당 박람회에는 국내외 주요 상품 제작‧유통업계 관련 종사자도 참여해 공모전 수상기업과의 비즈니스 상담 자리도 마련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