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삼척 해(海)랑 영화제’는 청년 영화인들의 창작 열정과 예술적 재능을 발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영화제를 통한 볼거리 및 즐길거리 제공으로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삼척시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행사이다.
시는 최근 죽서루 국보승격 등 삼척시의 문화도시 위상이 커져감에 따라 삼척만의 지역 영상문화 활성화의 필요성이 제기된 만큼 지난해 시범적으로 ‘죽서단편영화제’를 개최하는 한편 영화제 운영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지역 영상산업 발전을 주도할 수 있는 영화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30일 오후 7시에 진행하는 개막식에는 ‘영화가 좋다’ 진행자인 이재성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록밴드 ‘크랑잉넛’의 축하공연과 삼척에서 촬영한 영화 ‘봄날은 간다’의 허진호 감독과 주연배우 유지태와의 대화의 시간이 예정되어 있다.
다음날에는 이번 영화제에 출품한 무려 256편의 작품들 중 엄선한 12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으로, 창작자와 관객들의 대화의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아울러 삼척해변의 행사장에는 삼척중앙시장 청년몰과 연계한 찾아가는 청년몰 먹거리 포차도 운영할 예정으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허기를 달랠 수 있게 조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제1회 삼척 해(海)랑 영화제’에 많은 시민과 영화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이번주 금요일 저녁과 주말에는 삼척해변에서 영화와 함께 무더위를 잊어보는 것을 추천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삼척시는 ‘제1회 해(海)랑 영화제’ 사전행사로 ‘찾아가는 영화상영제’를 진행중으로 27일 저녁에는 삼척향교에서, 28일에는 지웰아파트 놀이터에서 영화 ‘멍뭉이’를, 29일에는 최근 개관한 이사부독도기념관 D관에서 영화 ‘파묘’를 상영하는 등 행사열기 고조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