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딥페이크’ 피해자 지원…‘디지털 성범죄 특화 상담소’ 운영

경북도, ‘딥페이크’ 피해자 지원…‘디지털 성범죄 특화 상담소’ 운영

기사승인 2024-08-28 16:47:28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최근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딥페이크(이미지 합성 기술)’피해 상담 및 피해자 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딥페이크 피해자 지원을 위해 디지털 성범죄 특화 상담소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상담소는 피해 신고 접수‧상담과 수사기관‧법원 동행, 의료‧법률 연계 지원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디지털 성범죄 관련 피해 발생 시 경북 디지털 성범죄 특화상담소로 지정된 (사)포항여성회 부설 경북여성통합상담소로 문의하면 된다.

특화상담소에서는 초기 긴급 대응이 필요한 경우 직접 긴급 삭제 지원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긴급대응은 직접 피해 촬영물이 유포된 URL을 확인한 후 플랫폼에 삭제를 요청하고, 이에 불응하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 및 차단 절차를 밟는다.

긴급 대응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로 연계해 지원한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는 성폭력방지법에 근거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지원하는 공공기관으로, 피해 상담부터 삭제지원, 유포 현황 모니터링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북 디지털 성범죄 특화 상담소는 성적 합성‧편집물 피해자의 전문가 심리 상담, 심신 회복 캠프 등의 치유 프로그램도 가동하고 있다.

특히 경북도 공식 홈페이지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핫라인 관련 알림창을 게시해 피해신고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탑재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딥페이크 영상물이 빠르게 유포되고, 피해자가 미성년인 경우도 많은 만큼 이는 명백한 범죄 행위임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피해자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경북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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