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정태삼 국토순례 대장정은 지난 26일 영월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정선과 태백을 거쳐 오는 30일 삼척에서 해단식을 가지며, 정선과 태백에서는 동서고속도로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축원제와 기원제가 열렸다.
태백시는 지난 28일 두문동재 정상에서 정선군으로부터 순례기를 전달받았으며, 50여 명의 시민들이 황지연못까지 약 14㎞를 걸어서 이동하였다.
황지연못에 도착한 순례 행렬은 문화광장에서 기원제를 열고 사통팔달을 염원하는 행사를 진행하였다. 기원제에는 강원특별자치도 정광열 경제부지사를 비롯하여 이상호 태백시장, 문관현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고재창 태백시의장과 의원들이 참석하였으며, 특별히 순직산업전사 유가족들이 광부 복장으로 행렬에 함께 하였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우리 태백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고속도로가 필요하다. 동서고속도로 예타 통과 및 동시 착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반드시 태백을 통과할 수 있도록 태백 시민분들의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례단은 황지연못에서 통리재 시 경계까지 태백시 구간 20.1㎞를 릴레이 형식으로 순례를 이어가 삼척시로 순례기를 전달한다.
해단식은 삼척시청에서 오는 30일 오후 4시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