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감홍사과·오미자 재배면적 크게 증가 외 [문경소식]

문경시, 감홍사과·오미자 재배면적 크게 증가 외 [문경소식]

문경농업, 선택과 집중으로 새로운 전환점 마련

기사승인 2024-08-30 10:19:44
문경 사과. 문경시 제공 

문경지역 풍토에 적합한 특화 품종인 감홍사과와 오미자 재배면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문경시에 따르면 그동안 재배면적 증대 지원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 결과 감홍사과는 262농가에 79ha, 오미자는 159농가에 53.4ha로 재배면적이 늘어나 농가소득 증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문경시는 올해 묘목, 지주 등 재배에 필요한 기자재 구입 비용으로 ha당 감홍사과 4000만원, 오미자 25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는 전년 대비 2배 인상된 지원 단가다.

문경시는 2028년까지 재배면적을 감홍사과 800ha, 오미자 500ha로 확대할 계획이다. 

1000㎡(300평)당 생산량도 감홍사과는 2300kg에서 3200kg으로 오미자는 540kg에서 900kg까지 늘려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김남일 농정과장은 “현재 지속적인 현장 재배기술 지도, 병해충 방제 교육으로 고품질 생산 및 생산량 증대 통한 농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으로 마케팅과 유통망을 확대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경시는 감홍사과와 오미자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오는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동로면 일원에서 ‘오미자축제’를, 오는 10월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문경새재도립공원 일원에서 ‘문경사과 축제’를 개최한다. 

오미자. 문경시 제공

문경 농·식품 특허기술 ‘오미닥터’, 기술이전

문경농업기술센터는 자체 개발한‘ 오미자, 배, 도라지추출물을 포함하는 호흡기 염증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특허번호 10-2169920)’ 특허 기술을 지역 2개 가공업체에 추가로 이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특허 기술은 세포독성, 세포 생존율, 함염증, 대식세포 백혈구 수치 등에서 탁월한 호흡기 효능을 가진 오미자를 주재료로 배와 도라지를 혼합해 효과를 증대 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특허 기술은 현재까지 문경지역의 9개 가공업체에 이전돼 산업화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기술 이전한 업체는 오미자를 이용한 청·음료를 제조하는 마성면 ‘푸른산 참농원’, 동로면 ‘글로리 문경’이다. 

이들 업체는 특허 기술이전을 통해 다양한 계층이 선호하고 호흡기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오미자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기술이 전과 함께 상표 사용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소정의 사용료도 받기로 했다. 

특히 농축기 등 업체에 없는 제조 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제조원가 부담도 덜어줄 방침이다. 

김미자 소장은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업체 소득증대뿐만 아니라 문경 오미자 재배 농가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경농산물 재배 농가와 이를 활용한 가공업체가 상생할 수 있는 농식품 개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시청. 문경시 제공 

전국 동호인들의 축제의 장, 다양한 생활 체육대회 펼쳐져     

8월 마지막 주말을 맞아 문경시에서 전국 동호인들의 축제의 장인 다양한 생활 체육대회가 펼쳐진다.    

우선 문경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경시테니스협회가 주관하는 ‘제1회 문경시장배 전국 동호인 테니스대회’가  800여 명의 전국 테니스 동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31부터 내달 1일까지 이틀간 개최된다.

대회는 개나리부, 마스터스부, 챌린저부 3부로 나눠 진행되며, 영강체육공원 테니스장과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 등에서 열전을 펼친다.

또‘2024 문경시장배 클럽대항전 골프대회’가 오는 31일과 9월 1일 이틀간 문경GC에서 진행된다.

문경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경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05팀 420명의 선수가 참여해 실력을 겨룬다. 

대회는 클럽대항전과 개인전으로 진행되며, 경기는 오전은 18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오후는 신페리오,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어 내달 1일 오전 7시 문경시 일원에서 ‘2024 문경새재 그란폰도(자전거) 대회’가 열린다.

이탈리아어로 ‘크게 타기’ 혹은 ‘위대한 경주’를 의미하는 ‘그란폰도’는 장거리 자전거 주행을 뜻하는 용어로 비경쟁 자전거대회를 말한다

문경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경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자전거 동호인 및 관계자 등 전국에서 2500여 명이 참가해 험준하고 수려한 백두대간의 이화령고개, 여우목고개 등에서 라이딩을 펼친다. 

대회는 152㎞의 그란폰도 코스와 110㎞의 메디오폰도 코스로 진행되며, 시간 내 완주 시 메달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문경시는 주말에 펼쳐지는 전국 동호인들 축제의 장에서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기원하는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문경시는 생활 스포츠 및 전지훈련의 메카이자 전국을 2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국토의 중심지로써 최적의 제2중앙경찰학교 입지임을 홍보하고 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가을 문턱에 펼쳐지는 동호인들의 축제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이 다치지 말고 스포츠 관광도시 문경에서 좋은 추억 쌓으며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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