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세계지질과학총회는 ‘지질과학 올림픽’으로 불리는 학술 행사로, 4년마다 개최되며 한국에서는 처음 열린다. 이 대회는 14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지질과학 분야 최고의 권위 있는 학술대회다.
이번 행사에는 120여 개국에서 7천여 명의 지질과학 관계자가 참가했다. ‘위대한 여행자: 하나가 되는 지구로의 항해’를 주제로 다양한 학술대회와 함께 지오엑스포(전시회), 영화제, 야외지질답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합천군은 이 세계적인 학술대회에서 합천운석충돌구의 지질학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연초에 ‘지질관광 및 지질공원 주제’로 구성된 지오엑스포(전시회)에 참가 신청을 했고 행사 기간 동안 제1전시실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홍보 부스는 합천운석충돌구를 처음으로 규명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효율적으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결정적 증거인 ‘충격원뿔암’ 실물을 쇼케이스에 전시해 현장을 찾은 지질학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세계 지질학자들이 한국의 지질 명소를 직접 방문하는 야외지질답사(필드트립) 프로그램의 34개 코스 중 하나로 합천운석충돌구 코스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국외 지질학자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관계자들이 합천군을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해 대암산과 시추코어 지점 등 주요 현장을 둘러보았다.
이들은 합천의 주요 관광지와 운석충돌구의 지질학적 중요성을 확인했으며, 향후 국내외 지질과학계 학술대회 개최 시 합천운석충돌구를 필수 탐방 코스로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다각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총회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김윤철 군수가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국내외 주요 부스들을 찾아 ‘합천운석충돌구의 미래와 오늘’에 대해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하며 향후 운석충돌구 관련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을 밝혔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세계지질과학총회와 같은 국제적인 학술문화 행사에서 합천운석충돌구를 홍보함으로써, 합천의 뛰어난 지질명소와 경관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하며, “대한민국 유일의 합천운석충돌구가 합천군의 미래를 밝힐 대표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 구축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윤철 합천군수, 태풍 대비 수방자재 및 장비 점검
합천군은 27일 다가오는 태풍에 대비해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신속하고 효과적인 재난 대응을 위해 읍·면사무소의 수방자재 창고 점검을 실시했다.
김윤철 군수는 수방자재 창고를 방문해 자재의 적정 수량 확보 여부와 보관 상태를 점검하고 재난 발생 시 즉시 이동 및 사용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했다. 특히 방재에 필요한 기계 장비(수중펌프, 전기톱 등)에 대해서는 정기 점검과 수리가 필요한 부분이 없는지 가동 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점검 결과, 수방자재의 보관 상태와 수량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즉시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태풍이 다가오고 가을 태풍도 예상되는 만큼 수방 자재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고 신속하고 효과적인 재난 대응 체계를 확립해 자연재해로부터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민 여러분께서도 기상 정보를 주의 깊게 확인하고 행동 요령에 따라 안전하게 대처해 주시길 바라며 행정기관의 재난 대응 협조 요청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합천군 남명학습관, 고2대상 입시 간담회 개최
합천군교육발전위원회는 29일 남명학습관당에서 관내 고등학교 2학년 학생과 학부모 50여명을 대상으로 ‘변화하는 입시 제도에 따른 1년의 준비’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급변하는 대학입시 제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에게 향후 1년 동안의 입시 전략과 지역 특성을 고려한 노하우를 전달하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간담회에서는 대학입시를 위한 생활기록부 기재 방법, 수시전형의 최신 동향, 목표 대학 및 학과에 맞춘 입시 준비 등 입시 전문가의 체계적인 정보가 제공됐다. 또한 자녀의 입시에 관심을 가진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열띤 토론과 질의응답, 개별 상담이 이어졌다.
김윤철 이사장은 “남명학습관을 통한 입시전략의 내실화를 기해 우리 군 인재가 희망하는 대학으로 진학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