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 400은 2011년 오스트리아에서 최초로 시작돼 전 세계 각지에서 10년 넘게 개최된 러닝 대회이다. 참가자들은 최대 38도 경사의 가파른 스키점프대를 역주행하여 뛰어 올라가야 하며, 건물 40층 높이의 결승점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참가자가 우승하는 방식이다.
평창에서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산 시설인 스키점프대를 활용해 지난 2019년 평창에서 국내 최초로 개최되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5년만에 다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스키점프 어드벤처 프로그램, Happy700 평창 러닝클래스 등 참가자와 동반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레드불의 파트너사인 휠라, 가민, 랩 시리즈 그리고 팀버핏이 함께 참여해 행사장을 풍성하게 채웠다.
이번 대회 참가자는 1000여 명으로 남, 여 개인전과 남자, 혼성 릴레이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개인 우승자는 내년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레드불 400에 출전해 한국 우승자로서 기량을 발휘할 예정이다.
황성현 평창부군수는 "레드불 400 대회가 5년 만에 다시 평창 스키점프센터에서 진행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군은 올림픽 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유산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