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국민의힘과 예산정책협의회…신공항·APEC 등 핵심 현안 논의

대구·경북, 국민의힘과 예산정책협의회…신공항·APEC 등 핵심 현안 논의

기사승인 2024-09-24 15:21:14
홍준표 대구시장이 24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주요 정책 현안과 2025년도 국비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대구시 제공  

국민의힘이 대구경북신공항 사업과 2025년 APEC 정상회의 등에 필요한 예산을 비롯해 대구·경북의 숙원 사업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24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주요 정책 현안과 2025년도 국비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구의 미래 50년을 좌우할 핵심 법안인 ‘TK신공항 특별법’ 개정안과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 제정안의 연내 통과를 위해 당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또 달빛철도 예타면제 등의 정책 현안과 도시철도 4호선, 신공항 철도 건설 등 2025년 주요 국비 사업을 건의했다.

TK신공항 특별법 개정안은 지난 6월 주호영 부의장이 대표발의했으며, 현재 국토교통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 개정안에는 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국가 재정지원 강화, 민간 공항 일부 사업의 대구시 통합 시공 허용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 제정안은 지난 10일 윤재옥 의원이 대표발의했으며, 현재 환경노동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 법안은 안동댐 취수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홍준표 시장은 “올 연말까지는 TK 100년 미래가 걸린 신공항 건설, 대구의 30년 숙원인 물 문제 해결 등을 위한 특별법 제·개정 등 주요 현안을 추진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며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국민의힘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025년 국비 12조원 돌파를 목표로 제시하며 국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주요 정책과 국비 현안으로 APEC 특별법 국회 통과 및 국비 지원, 저출산 대책, 국가 첨단전략산업 선도 프로젝트, 농업 대전환과 산림·해양 혁신사업, 광역 SOC 조기 구축 등을 건의했다.

APEC 경주 관련 사업으로 12건 2035억원의 예산을 요청했으며, 저출산 대책으로는 융합돌봄특구 지정, 산업단지 돌봄중점형 복합문화센터 건립 등을 제안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혁신농업타운 사업의 전국 확산을, 산업 분야에서는 양자기술과 인공지능 관련 프로젝트를 건의했다.

SOC 사업으로는 남부내륙철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대구·경북 광역철도 등 주요 철도 사업과 중앙고속도로 확장 등을 요청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월부터 본격적인 국회 예산 심사가 시작되면 대구·경북지역의 발전을 위한 민생예산과 숙원 사업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재용 기자, 노재현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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