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이틀 앞으로 외 [안동소식]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이틀 앞으로 외 [안동소식]

기사승인 2024-09-25 09:29:39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열린 주무대에서 관광객과 지역 주민, 탈춤공연단 등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대동난장이 펼쳐지고 있다. 안동시 제공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경북 안동에서 열리는 ‘2024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안동 중앙선 1942 안동역, 탈춤공원, 원도심 일대를 배경으로 축제가 펼쳐지며, 새로운 글로벌 축제로서의 위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전 세계 26개국에서 36개의 공연단이 공식 참가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외국팀까지 포함하면 약 50여 개 팀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10월 4일에는 페루를 주빈국으로 한 특별 행사가 진행된다. 페루 쿠스코시와 주한 페루 대사의 참석으로 한층 의미를 더할 행사는 양국의 전통 공연과 문화 교류 세레모니로 구성된다.

특히 K-POP과 케추아어의 융합을 선보이는 페루의 ‘Q-POP’ 가수 레닌타마요의 내한 공연이 주목받고 있다. 페루의 다양한 문화와 관광을 홍보하는 체험행사와 전시도 축제 기간 내내 운영될 예정이다.

10월 5일에는 안동 원도심에서 지역 주민 1000여 명이 함께하는 대규모 ‘비탈민 난장’이 열린다. 하회별신굿탈놀이를 테마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춤을 추며, 탈을 쓰고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대구은행에서 대동무대로 이어지는 퍼레이드는 외국공연단도 함께해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매년 축제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탈놀이단은 올해 오방신기(오방색과 탈춤축제의 다양한 프로그램, 전 세계의 사람들을 상징)를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지역 학생들로 구성된 약 30명의 탈놀이단은 축제장 곳곳에서 게릴라공연을 벌이며, 주제공연과 포토타임 등으로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안동 중앙선 1942 안동역 부지에는 대동무대와 다양한 상점들이 마련돼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참여해 지역 상인들과 저렴하고 맛있는 지역 음식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 주제는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문화의 춤’이다. 탈과 탈춤이 가진 상징적 의미와 축제의 대동정신이 만나, 세계인이 하나 되어 탈을 쓰고 춤을 추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벗어던지고 자유를 느끼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시, 2025년도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총 12건 선정

경북 안동시는 국가유산청 주관 각종 공모사업에 총 12건이 선정돼 지난해 대비 2건이 더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선정된 공모사업은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7건,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 4건, 세계기록유산 홍보지원사업 1건 등이다.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생생 국가유산 사업 △ 탈쓰고 탈막세 △ 임하리 천년고탑에 등불을 밝혀라 △우리 삶과 함께한 안동한지 3건이 선정됐고 △ 꼬마도령의 놀이터 묵계서원 △ 도계의 열두 마당 세시이야기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 2건 △ 임청각에서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다 △ 소호헌에서 만나는 종가음식 ‘맹인 어머니의 약밥’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2건이 선정됐다.

이중 미래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꼬마도령의 놀이터 묵계서원’은 9년, 안동문화지킴이에서 주관하는 ‘임청각에서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다’는 4년 연속 선정됐으며, ‘우리 삶과 함께한 안동한지’와 ‘소호헌에서 만나는 종가음식 맹인 어머니의 약밥’은 신규로 선정됐다.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은 세계유산 및 세계기록유산 가치의 보존 및 전승을 목적으로 활용과 참여를 통해 세계유산의 진정성 및 역사적 가치를 느끼고 향유하기 위한 사업으로 △ 서원건축의 백미 만대루 △ 600년의 역사 하회마을 △ 도산에서 퇴계처럼 △ 세계유산 ‘도산·병산서원’ 활용프로그램 총 4건이 선정됐다.

이 중 ‘도산에서 퇴계처럼’과 ‘세계유산 도산·병산서원 활용프로그램’은 신규로 선정됐다.

세계기록유산 홍보지원 사업은 세계기록유산에 대한 홍보를 활성화해 국내외 활용도 및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하는 △한국의 유교책판 홍보 사업 1건이 선정됐다.

안동시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신청

경북 안동시가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신청을 오는 10월 11일까지 받는다.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여건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지원 대상은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대출을 받은 학생으로 공고일(2024년 9월 20일) 기준 직전년도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안동시에 주민등록 주소를 둔 휴학생을 포함한 국내 대학생이라면 전국 어느 대학에 다니든지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 내용은 2017년 1학기 이후 한국장학재단에서 대출받은 학자금(등록금, 생활비)의 2023년 2학기부터 2024년 1학기(2023년 7월 1일~2024년 6월 1일)까지 발생한 이자 전액이다.

신청방법은 학생 본인이 안동시청 누리집을 통해 구비서류인 재(휴)학증명서, 최근 2년 주소변동 이력이 기재된 주민등록 초본 등을 등록하면 된다.

대출이자 상환은 한국장학재단의 대출정보 확인과 심사를 거쳐 발생 이자액만큼 대출계좌 원리금에서 2024년 12월께 지원할 예정이며, 이자지원 상환내역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안동시는 2019년부터 지역 대학생 431명에게 1995만 원 가량의 학자금대출 이자를 지원한 바 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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