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6일 (화)
광화문광장, 세종로공원까지 확장…국가상징 조형물 내년 9월 준공

광화문광장, 세종로공원까지 확장…국가상징 조형물 내년 9월 준공

기사승인 2024-09-27 09:43:34
광화문광장. 사진=박효상 기자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서울시가 접근성이 떨어지고 낙후한 세종로공원을 시민이 모여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꾸민다. 광화문광장과 연결해 그간 부족했던 식음시설, 시민 휴식 라운지 등을 늘리고 대한민국 자유를 위한 희생의 감사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부터 세종로공원과 상징조형물에 대한 통합설계 공모를 시작한다. 광화문광장에 인접한 세종로공원은 지난 1992년 준공된 지하주차장 상부에 조성됐다. 지금은 노후돼 자재 창고로 쓰이는 등 비효율적인 공간으로 남아있다. 

서울시 측은 “이번 사업은 광화문광장을 세종로까지 확장하는 개념”이라며 “시민 이용 공간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재 광화문광장 면적은 3만4484㎡, 세종로공원 면적은 8768㎡다. 계획대로 광화문광장이 확장되면 4만3252㎡으로 시민 이용공간이 25%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서울시는 확장된 공간을 중심으로 ‘자유를 위한 희생에 대한 감사’를 주제로 한 상징조형물을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상징조형물 조성과 관련해 국민의견수렴(7월15일~8월15일), 시민여론조사(8월30일~9월2일)를 실시한 바 있다. 시민여론조사 결과, 시설 조성 찬반에 대해서는 49.5%가 찬성, 42.6%가 반대라고 응답했다. 6·25 참전 22개국 청년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질문에는 79.2%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시는 27일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12월 20일까지 작품접수를 받는다. 이후 기술 검토와 두 차례 작품심사를 거쳐 내년 1월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설계 공모 후에는 내년 1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다음 해 5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2027년 5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상징조형물은 같은 해 9월 준공할 예정이다. 

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설계 공모를 계기로 광화문광장을 서울시민이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대표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는 반드시 방문하고 싶은 명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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