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앞으로 성큼 다가온 미국 대선에서 최대 승부처로 거론되는 ‘7개 경합주’에서 트럼프가 우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에머슨대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합주 7곳에서 ‘4승2무1패’로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는 애리조나에서 49%를 얻어 47% 그친 해리스를 2%p 차로 앞선 것을 시작으로 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펜실베이니아 등에서도 모두 49%의 지지율을 획득하면서 해리스보다 4곳에서 더 많은 우위를 점했다.
미시간과 위스콘신에서는 트럼프와 해리스의 지지율이 모두 49%로 동률을 이뤘고, 네바다에서만 해리스가 트럼프에 1%p 차이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5~8일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 대상은 애리조나·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 등 5개 주는 1000명씩(오차범위 ±3.0%p), 미시간은 950명(오차범위 ±3.1%p), 네바다는 900명(오차범위 ±3.2%p)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