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텃밭이라고 불리는 부산 내에서도 보수세가 강한 부산 금정구에서 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 후보가 박빙을 보이고 있다.
뉴스피릿·에브리뉴스의 공동 의뢰로 에브리리서치가 지난 6~7일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5.8%,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는 42.3%를 기록했다.
후보자 지지와 달리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34.3%로 국민의힘은 39.0%를 기록했다. 조국혁신당은 10.0%였다.
이에 앞서 국제신문이 지난 1~2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40%, 윤 후보는 43.5%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29.3%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44.2%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은 8.9%였다.
부산 금정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민주당이 압승했던 지난 2018년 지방선거를 제외하고는 보수정당 출신 구청장만 배출한 지역구다.
하지만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의 하락세와 더불어 민주당의 '정권심판론'이 호응을 얻으면서 선거 결과를 예상하기 힘든 상황이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두 여론조사는 각각 금정구 18세 이상 주민 500명, 505명을 대상으로 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