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동안 가스 폭발, 중독 등 사고로 총 415명이 죽거나 다쳤으며, 사고 원인 중 가장 많은 비중은 ‘부주의’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한 442건의 가스 사고로 44명이 사망하고 37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원인으로는 ‘사용자 취급 부주의’가 122건(27.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시설미비’ 104건(23.5%), ‘제품 노후’ 74건(16.7%), ‘기타’ 59건(13.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별로는 폭발 127건, 화재 122건, 누출 92건, 파열 68건, 중독 27건, 산소결핍 및 기타 각각 3건 등으로 집계됐다.
허 의원은 “더 큰 인명·재산 피해를 막기 위해 가스안전공사와 지방자치단체가 가스 사고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철저한 예방 대책 마련과 시설 점검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