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상장 등 역대급 기업공개(IPO)가 내일(22일)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열린다.
21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약 20개 기업이 이번 주 인도·일본·홍콩 증시에서 상장으로 83억 달러(약 11조3000억원)를 조달한다.
조달 규모는 주간 기준으로 2022년 4월(92억 달러·약 12조6000억원) 이후 2년 6개월만에 최대다.
기업으로는 현대차 인도법인·도쿄메트로·리가쿠 홀딩스를 꼽을 수 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인도 IPO 역사상 최대 규모인 33억달러(약 4조5000억원)를 조달한다. 기업가치는 약 190억달러(26조원)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내일(22일)부터 거래를 시작한다.
일본 증시에서는 철도 기업인 도쿄메트로가 상장을 앞두고 있다. 상장일은 오는 23일이다. 도쿄메트로는 2018년 이후 일본 증시 최대 규모인 23억 달러(약 3조1000억원)을 조달한다.
같은 날 홍콩 증시에서는 중국 국유 음료업체 화룬음료가 상장한다. 조달 금액은 약 6억4920만 달러(약 8890억원)다.
24일엔 중국 자율주행 기술인 호라이즌 로보틱스이 상장으로 약 6억9580만 달러(약 9528억원)를 모은다.
25일엔 엑스(X)선 기술을 다루는 리가쿠 홀딩스 상장이 예정됐다. 규모는 7억4010만 달러(약 1조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