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목화재배지 산청서 목화 축제 연다

국내 첫 목화재배지 산청서 목화 축제 연다

기사승인 2024-10-24 23:04:58
고려 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목화재배에 성공한 산청에서 목화 축제가 열린다. 오는 27일 단성면 목면시배유지에서 ‘제16회 산청목화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목화의 고장 산청을 알리고 소중한 문화유산인 무명베짜기 직조기술을 보존하고 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전통무명베짜기 재현, 마당극 목화 공연, 국악 및 트로트 가수(국악자매 앙상블, 양지원, 조지훈, 천가연) 축하공연 등이 열린다.

목면시배유지 내 위치하고 있는 목면시배유지 전시관에서는 의류의 역사, 목화의 성장과정, 무명베짜기 전 과정을 재현한 모형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목면시배유지 앞에 있는 목화밭에서는 목화를 보고 만질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권순혁 산청군 문화체육과장은 “목화축제는 삼우당 문익점 선생의 애민정신을 기리고 사라져 가는 무명베짜기를 계승하는 의미 있는 행사다”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에 참여해 유익한 시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청군, 아열대 신소득 작목 도입 박차

산청군이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아열대 신소득 작목 도입에 박차를 가한다. 군은 22~24일 제주도를 찾아 아열대 신소득 작목 도입을 위한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에는 김재철 산청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을 비롯해 산청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등 6명이 참여했다.


견학에서는 아열대 작물의 재배 기술 습득 및 환경관리 방안 모색을 위해 아열대 과수 실증 시험포장 및 유기농 레몬 농장, 온난화 대응 농업연구소 등을 방문해 작물의 적응성 평가와 지역 적용 가능성을 분석했다.

또 아열대 과수 체험 농가를 찾아 다양한 작물의 재배 모습을 확인했다.

군은 이번 견학을 통해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경제적 타당성 분석 및 시장성 검토 등을 통해 지역 농업의 다변화와 농가 소득증대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새로운 소득원을 발굴해 지역 농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가무형유산 목조각장 목아 박찬수 전승전 개최

산청군 목조각장 전수관은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제26회 국가무형유산 목조각장 목아 박찬수 전승전’을 개최한다. 국가무형유산 목조각장 보유자인 목아 박찬수 선생과 이수자, 전수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박찬수 선생의 ‘선남선녀’를 비롯해 참여 작가 13명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목조각 작품 16점이 전시된다. 또 25~27일 오후 1시에는 보유자와 전승자의 목조각 공개 시연이 진행된다.


산청 생초면 출신인 목아 박찬수 선생은 1996년 국가지정 중요무형유산 제108호 목조각장으로 지정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목조각장, 최연소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이라는 기록을 남겼으며 1986년 대한민국 불교미술전 종합대상, 1989년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 등 여러 미술대전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화인바이오, 산청군향토장학금 1000만원 기탁

산청군 화인바이오가 24일 향토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화인바이오는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으로 기탁(1000만원)을 이어오고 있다.

윤상억 화인바이오 대표는 “산청군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에게 가치 있는 투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산청군예총, 전시·공연 등 예총제 개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산청지부(이하 예총)는 지난 22일 산청실내체육관에서 ‘산청군예총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 발전 장려와 지역민과 융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에서는 읍면 장기자랑, 사진·시화 전시, 국악 및 예술 공연 등이 진행됐다.


특히 산청의 아름다움과 전통·현대를 아우르는 ‘사라져가는 근대사진전’과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음악인 공연이 눈길을 끌었다.

김도성 예총 지회장은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문화예술을 체험하고 산청이 문화예술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신등면, 딸기공원 조성

산청군 신등면은 소재지 도로변에 딸기공원을 조성했다.

특색있는 경관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 이번 사업에서는 토피어리와 10여 종의 다양한 꽃을 식재했다.


신등면은 이번 딸기공원 조성으로 주민들에게는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방문객들에게는 조화로운 경관 제공을 기대하고 있다.

정욱진 신등면장은 “신등면 대표 농산물인 딸기를 활용해 딸기공원을 조성했다”며 “아름다운 경관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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