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영주 ‘열린관광지 공모사업’ 선정...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

안동·영주 ‘열린관광지 공모사업’ 선정...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

기사승인 2024-11-01 09:43:55
예움터마을 전경.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 예움터마을, 이육사문학관과 영주시 소수서원, 선비촌, 선비세상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2025 열린관광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관광지로 조성된다.

1일 안동시와 영주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전국 35개 지자체에서 86개 관광지가 신청할 만큼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이중에서 안동은 2곳, 영주시는 유일하게 3곳의 관광지가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해당 사업은 관광객이 제약 없이 관광할 수 있도록 보행로, 경사로, 편의시설 등을 개보수하는 등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안동시는 사업 의지와 탄탄한 사업계획을 높이 평가받아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에서 경쟁력 있는 지자체로 인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해 안동시는 월영교, 선성현문화단지 일원이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에 선정돼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선정된 예움터 마을, 이육사 문학관은 국비 5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0억원으로 내년 본격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관광거점도시 안동의 숨겨진 매력을 소외 계층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앞으로 안동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열린관광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소수서원 전경. 영주시 제공

영주시는 국비 7억5000만원을 포함한 총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개선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소수서원에는 △ 장애인화장실 BF기준 개선 △ 장애인 주차면 정비 및 확대 △ 계단 경사로 설치 △ 사무실 입출구 경사로 기울기 개선 △ 보행로 개선을 진행한다.

선비촌에는 △ 장애인 주차면 정비 및 확대 △ 휠체어 이용객을 위한 매표소 시설 개선 △ 선비촌 내 보행로 개선 △ 가옥 출입 경사로 설치 △ 출입을 위한 담벼락 일부 철거 등을, 선비세상에는 △ 건축물 출입 경사로 설치 △ 자동문 설치를 관광지점별로 추진한다.

공통적으로는 △ 전동 휠체어 충전기 △휠 체어와 유모차 보관함 △ 촉각 전시물과 QR 해설 프로그램 및 골전도 이어폰 △ 점자 안내판 및 리플릿 등을 설치해 무장애 관광 인프라를 강화한다.

정교완 영주시 관광진흥과장은 “영주 관광지가 누구에게나 평등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는 열린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관광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방문객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무장애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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