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과 전쟁 선포 원년 현장에서 도민들이 체감하는 성과가 나타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일‘제24회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에서 “저출생 극복을 위한 100대 실행 과제 예산 집행과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경북도가 올해 부터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저출생과의 전쟁 필승을 위한 전략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승리에 대한 방정식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저출생과 전쟁 필승을 위한 100대 실행 과제의 진도율은 91%, 추경으로 1100억원이 투입된 예산 집행률은 79%에 이른다.
미흡한 과제 9%도 주로 하반기 본격 시행 과제와 법 개정 사항 등으로 추진에 큰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분야별로는 만남 주선 분야의 경우 청춘동아리 활동 2기(100명, 매칭률 48%), 솔로 마을 1기(26명 매칭률, 46%)를 운영해 평균 47%의 높은 매칭률을 보였으며, 결혼으로 골인한 커플이 4쌍 탄생하는 성과를 올렸다.
행복 출산 분야는 산모 건강 회복 동해 특산 미역 5600명,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2850명, 어촌마을 태교 여행 184명을 지원해 임산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올해 핵심사업으로 개소한 ‘김천의료원 분만산부인과’와 ‘신생아 집중치료센터’에서 분만 50건, 신생아 124명이 입원 치료를 받는 등 지역의 취약한 산부인과의료 개선에 힘을 보탰다.
완전 돌봄 분야는 공동체 마을 돌봄 모델 1호점 경산을 시작으로 총 30곳이 개소해 24시까지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아이들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돌봄 버스도 도청 신도시에서 운행 중이다.
아픈 아이 긴급 돌봄센터는 기존 구미·예천·안동 3곳에서 포항·상주·칠곡·경산·김천·영주 등 9곳으로 확대했다.
‘융합 돌봄 특구’는 정부와 협업을 통해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경북도는 자체적으로 융합 돌봄 특구 시범지구를 도청 신도시 일대에 지정해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를 실험하고 있다.
안심 주거 분야는 청년 신혼부부 1만 3263명에게 최대 월 20만원 12개월간 월세를 지원했고, 11월부터 최대 월 30만원 24개월로 확대했다.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은 올해 7억원을 지원해 청년 부부 15가구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일·생활 균형 분야’에서는 육아기 단축 근로 시간 급여 보전 73명, 출산 소상공인 대체인력 인건비 93명을 지원했다.
또 일자리와 돌봄을 연계한 경상북도 일자리 편의점 1호점은 9월에 구미에 개소해 운영을 시작했고, 31명의 구직자에게 일자리를 연결하고 있다.
‘양성평등 분야’는 ‘우리 동네 아빠 교실’ 138회, 2656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아동 친화 음식점 ‘웰컴 키즈존’은 현재까지 225개소를 지정 운영 중이며, 2명 이상 다자녀 가정에 농수산물 할인 5만원 쿠폰 지원 사업도 처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내년에는 각종 데이터와 진행 중인 연구용역을 기반으로 100대 실행 과제를 업그레이드하고 수도권 집중완화, 교육 개혁, 고졸 청년 조기 사회진출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구조적인 해결책을 찾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