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일 대국민 담화·기자회견을 열기로 전격 결정한 배경에 김건희 여사가 자리 잡고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오는 7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날(4일) 밝혔다. 당초 윤 대통령은 이달 중하순 이후 대국민 소통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지율이 10%대를 기록하고 여권 내부에서도 쇄신 요구가 분출하자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건희 여사 문제와 명태균씨와의 공천 개입 이슈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김 최고위원은 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진행자가 “국회 시정연설에 불참한 대통령이 몇 시간 뒤 대국민 담화를 결정했다. 심경의 변화가 있었다는 말이냐”라고 묻자 ““대통령 심경의 변화라기보다는 김건희 여사 판단의 변화가 작동한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정 간 조율에 의한 판단이 작동하지 않은 것과 대통령실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역량이 안 된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결국 이 상황 대처를 위한 최종 판단은 현재 가장 우리가 문제의 핵심이라고 하는 당사자(김 여사)로부터 나올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이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김 최고위원은 “‘유감스럽다’는 것을 사과라고 표현한다면 할 수 있겠지만, '우리가 잘못해서 죄송하다’는 의미의 사과는 안 할 것”이라며 “윤 대통령 국정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정상적인 레인지(범주)는 벗어나 있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이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해 밝힐 대응책에 대해서는 “문제 해결 방향으로 가려면 사과하고 거의 내각 총사퇴 수준으로 ‘뭐든지 다 하겠다’고 얘기하는 것이 정상”이라며 “다만 정상적 반응을 안 할 것으로 생각하는 만큼, ‘명태균 나쁜 사람이다’는 설명 쪽으로 갈 것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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