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민선 8기를 맞아 ‘변화와 혁신’을 중심으로 다양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서울광장에서 열린 ‘왔니껴 안동장터’에서는 안동시 농축특산물 직거래장터가 성황을 이루며 약 1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행사는 안동한우, 안동사과, 안동생강 등 54개 농가와 단체가 참여해 64개 부스를 운영하며, 12만 명의 방문객을 모았다.
또 방송 홈쇼핑에서도 안동사과가 완판되며 3억 원의 추가 매출을 달성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역시 축제 장소를 구 안동역까지 확장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한 결과, 올해 148만 명이 방문하며 역대 최대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중앙신시장에서도 ‘왔니껴 안동 오일장’을 통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있으며, 개설 한 달 만에 만석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안동시는 11월부터 ‘가정용 상수도 요금 감면’을 시행해 안동댐과 임하댐 피해를 겪은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고 있으며, 안동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유치와 문화특구, 교육발전특구, 기회발전특구 등 다양한 특구 지정을 이뤄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남은 임기 동안 ‘혁신 또 혁신’을 이어가며 안동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하회선유줄불놀이’ 시연 성황리 마무리
경북 안동시 ‘2024 하회선유줄불놀이, 하회야연’ 행사가 올해 일곱 차례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마지막 시연은 지난 2일 저녁 하회마을에서 열렸으며, 약 2만3000여 명의 관광객이 참석했다. 올해 누적 관람객은 약 4만5000명에 달했다.
행사 운영에는 안전, 교통, 안내 등 약 200명의 인력이 매회 투입되며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올해 선유줄불놀이는 5월 5일을 시작으로 6월 1일, 7월 6일, 8월 3일, 9월 28일, 10월 5일, 11월 2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진행됐다. 각 행사는 오후 7시에 식전 공연이 시작됐으며, 8시부터 9시까지 본격적인 줄불놀이가 펼쳐졌다.
각 회차마다 수천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전통 줄불놀이의 아름다움을 감상했다. 특히 마지막 시연은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와 어우러져 큰 호응을 얻었다.
게다가 선유줄불놀이 기간 안동 지역의 숙박 시설과 음식점은 관광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뤘으며, 이는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안동시 관계자는 “하회마을 선유줄불놀이는 전통문화의 계승과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성과를 거뒀다”며 “더욱 사랑받는 야간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