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경합주에서 승전보를 울리며 압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대선의 경합주는 북동부 쇠락한 공업지대인 러스트벨트의 펜실베니아(19명), 미시간(15명), 위스콘신(10명)과 남부 선벨트의 조지아(16명), 노스캐롤라이나(16명), 애리조나(11명), 네바다(6명) 등 7곳이다.
5일(현지시간)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5일 치러진 대선 개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7대 경합주에서 우세한 상황이다.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에 이어 펜실베이니아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CNN의 미 대선 개표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기준 펜실베이니아에서 개표가 95%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51%를 득표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펜실베이니아에 걸린 19명의 선거인단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돌아갔다. 펜실베이니아는 주요 경합지 7곳 중 가장 많은 19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 곳이다. 해리스와 트럼프 캠프 모두 미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격전지로 삼았다.
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16명), 조지아(16명), 펜실베이니아(19명), 위스콘신(10명) 4곳에서만 선거인단 61명을 확보했다. 나머지 경합주에서는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위스콘신과 네바다, 미시간, 애리조나 등 다른 경합주들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50개 주에 배정된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을 확보해야 한다. 만약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알래스카주의 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면 ‘매직 넘버’인 270명을 얻어 대선 승리를 확정 짓게 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현지시간)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 센터에 모인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을 통해 “오늘 밤 우리는 역사를 만들어냈다”며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돼 영광”이라며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다. 그는 자신의 당선을 “미국 역사상 본 적이 없는 정리적 승리”라고 자평하면서 “미국의 황금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계획과 달리 이날 개표 파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 캠프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세드릭 리치먼드는 이날 하워드대에 모인 지지자들 앞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이날 밤 지지자 연설을 하지 않고 다음 날 연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뉴욕타임스(NYT)는 경합주 개표 상황, 남은 표의 과거 투표 기록, 인구 분포 등을 토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인단 306명을 얻어 해리스 부통령(232명)을 95% 확률로 이길 것으로 보고 있다.
일찌감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선언한 매체도 있다. 보수 성향 매체인 폭스뉴스는 트럼프를 제47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으로 확정했다. 매체는 트럼프가 7개 경합주 가운데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4곳에서 승리를 확정한 것으로 판정하고, 이에 따라 백악관 입성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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