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구도심융합특구 지정 승인…미래성장거점 조성 본격화

국토부, 대구도심융합특구 지정 승인…미래성장거점 조성 본격화

기사승인 2024-11-07 16:40:48
대구도심융합특구 위치도.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국토교통부가 대구도심융합특구 지정 및 기본계획(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대구는 정부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4대 특구 중 두 번째로 도심융합특구로 정식 지정받게 됐다.

대구도심융합특구 사업은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고밀도 복합공간을 지방 도심에 조성하는 계획으로, 대구형 판교테크노밸리를 목표로 한다. 

특구는 크게 세 개의 거점으로 구성된다. 경북도청 후적지는 산업혁신거점으로, 경북대학교는 인재육성거점으로, 삼성창조캠퍼스는 창업허브거점으로 지정돼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구개발사업 구상(안). 대구시 제공 

산업혁신거점인 경북도청 후적지(약 14만㎡)는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글로벌R&D존, 창업기업들이 입주할 혁신기업존, 수도권과 타지역 기업을 위한 앵커기업존, 문화예술허브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도심항공교통(UAM) 생태계 조성,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연계한 스마트로봇 물류단지 구축, 경북대 반도체 연구기관과 협력하는 지능형 반도체 생태계 구축 등 다양한 첨단산업이 특구 내에 집적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내년부터 사업시행자 지정 및 설계 수립에 착수해 2035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도심융합특구를 산업·주거·문화가 어우러진 고밀도 복합 혁신공간으로 조성해 역량 있는 기업과 인재들이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지역 대표 미래성장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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