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충남세종본부는 8일 지역본부 주차장에서 김태흠 충남지사를 비롯해 고향주부모임 충남도지회, 농가주부모임, 농협 직원, 충남도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4 같이하는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본격 김장철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김장김치 8000kg을 만들어 충남지역 취약계층 800가구에 전달한다.
김장 만들기에 함께 한 김태흠 지사는 “201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은 김치가 아닌 김장으로, 수백 년간 김치를 함께 담그고 나눠 먹어온 김장 문화가 우리의 ‘공동체 정신’을 잘 보여준다고 해서 인정을 받은 것”이라면서 “오늘 행사가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계승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백남성 충남세종농협본부장도 “사랑의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농협에서는 연말까지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농협은 이날 김장나눔을 시작으로 한달동안 사랑의 김장김치 행사를 충남세종지역 16개 시군지부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진행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온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