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가루쌀 192톤 공공비축미곡 매입 참여

합천군, 가루쌀 192톤 공공비축미곡 매입 참여

기사승인 2024-11-09 09:13:40
합천군의 2024년 가루쌀 전문생산단지(합천농협)는 11월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농협대양창고 및 묘산면복합문화센터에서 2024년 생산된 가루쌀 192톤(조곡)을 전량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참여했다.

올해 처음 시행된 가루쌀 공공비축미곡 매입 제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쌀 수급 균형 달성과 식량주권 강화를 위해 도입한 제도로, 정부가 지정한 전문생산단지에서 생산된 가루쌀만을 전량 매입한다. 매입 검사 규격은 일반 벼보다 1등급씩 완화되며, 매입 가격과 지급 절차는 일반 벼 공공비축미와 동일하다.


합천군은 올해 가루쌀 전문생산단지 조성을 위해 사업비 2800만원을 투입해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했다. 합천읍, 묘산면, 대양면, 용주면의 36농가가 참여해 양파 후작으로 36.6ha의 면적에 가루쌀을 이앙, 총 192톤을 생산했다. 매입 결과 특등 1%, 1등급 55%, 2등급 44%의 등급 판정을 받았다.

가루쌀은 기존 논을 활용하면서 쌀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고, 수입 밀을 일부 대체하기 위한 전략 작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재배 시 200만 원/ha의 직불금이 지급되며, 밀+가루쌀 또는 동계 조사료+가루쌀 이모작 경작 시 100만 원/ha의 추가 직불금이 제공된다.

합천군 관계자는 “올해는 수발아 위험을 줄이기 위해 6월 하순 늦게 이앙한 결과, 9월 초순 발생한 벼멸구 피해가 타 품종에 비해 적었고, 큰 태풍이 없어 수발아 위험도 감소했다”며, “당초 우려와는 달리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합천군, 농촌진흥청 공동 양파 마늘 기계 정식(파종) 연·전시회

합천군과 농촌진흥청은 6일 합천군 삼가면 두모리 일대에서 ‘양파·마늘 기계 정식(파종)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시회에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이승돈), 경상남도농업기술원장(정찬식) 등 150여명이 참석해 농업인들에게 기계 정식(파종) 기술과 재배 모델을 소개했다.

최근 농촌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한 노동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논벼 기계화율이 99.3%인 반면 밭작물 기계화율은 2022년 기준 66.3%로 낮은 편이다. 특히 양파 정식과 수확 작업의 기계화율은 각각 16.1%, 25.8%, 마늘 파종과 수확 작업의 기계화율은 각각 14.8%, 43.8%에 그치고 있다.


합천군은 주 소득작물인 양파·마늘 재배의 기계화를 위해 전 과정의 기계화 재배 모델을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생력화 농기계 334대를 보급했다.

양파에 기계화를 적용한 결과, 1000㎡(300평)당 노동력은 기존 38.2시간에서 5.1시간으로 87% 절감됐으며 생산비용은 기존 77만 1천 원에서 13만 8천 원으로 82% 절감됐다. 마늘의 경우 노동력은 45.7시간에서 9.4시간으로 79%, 생산비용은 122만 6천 원에서 31만 5천 원으로 74% 절감 효과를 보였다.

연시회에서는 기계화 재배 양식과 비닐 피복, 마늘 파종, 양파 정식, 재배 관리용 작업기 등 13개 기종이 소개됐으며, 양파 플러그묘 생산 기술도 설명됐다.



◆합천군, 동절기 재난대비 상수도시설 현장 점검

합천군은 동절기를 대비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식·용수 분야 위기 상황을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이재철 부군수가 합천정수장 등 상수도 시설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재철 부군수는 겨울철 빈번하게 발생하는 수도시설의 동파 예방과 합천정수장의 운영 사항을 점검하며 안전사고 예방을 강조했다. 또한, 수질오염 등 상수도 공급 시스템에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실무자들의 조치 요령을 확인하면서 정수장 근무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서 합천지구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과 현장의 안전사고 대비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공공시설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위험 요소가 높다고 판단되는 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을 통해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찾아 해소하고자 실시됐다.



◆합천군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공모사업 선정

합천군은 2024년 환경부 주관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로써 합천군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전기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을 지속할 수 있게 되었다.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은 지자체와 사업자가 협력해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고, 환경부의 지원을 통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과 전기차 보급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합천군은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과의 공공컨소시엄을 통해 군비 부담 없이 공공주차장 44개소에 급속충전기 24기, 완속충전기 53기를 총 16억원 규모로 설치한 바 있다. 올해는 '파킹클라우드(주)'와 협력하여 공공컨소시엄을 통해 급속충전기 9기와 완속충전기 3기를 10개소에 추가로 구축하면서 약 3억원의 군비 절감을 실현하게 되었다.

서원호 환경위생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작년에 이어 전기차 충전시설의 토대를 더욱 확장하게 되어 기쁘며, 군비 절감과 함께 전기차 운행 편의 증대로 군민과 방문객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합천군 정양레포츠공원 오토캠핑장 ‘2024년 공공 우수야영장’ 선정

합천군시설관리공단은 정양레포츠공원 오토캠핑장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4년 공공 우수야영장’에 최종 선정됐다.

공공 우수야영장 선정은 캠핑 트렌드 변화에 따른 수요 대응과 지속 가능한 캠핑문화 발전을 위해 작년에 처음 도입된 제도이다. 선정 분야는 친환경, 교통약자 배려, 가족(어린이) 친화, 반려동물 친화 등 4개 분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공모 접수를 받아 전문가의 서면 평가와 현장 평가를 거쳐 최종 20개소가 선정됐다.


가족(어린이) 친화 분야로 선정된 정양레포츠공원 오토캠핑장은 황강을 배경으로 다목적 광장, 산책로, 공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23면의 넓은 캠핑 사이트와 편의시설을 완비해 사계절 내내 편안한 휴식처로 적합하다. 특히 황강을 활용한 계류 시설과 어린이 물놀이터 등 수경 시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합천군시설관리공단 조수일 이사장은 “이번 공공 우수야영장 선정을 계기로 캠핑객들이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캠핑을 할 수 있도록 야영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며,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다양화하여 캠핑 가족들이 더 많은 추억을 쌓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똑똑한 임신·출산 정책, 희망찬 미래 여는 합천

아이 한명 낳아 기르기도 힘든 현대사회 속에서도 합천군은 최근 여섯째 아이를 출산한 산모가 두 명 탄생해 주위의 축하와 함께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군은 다자녀 모범 가정으로서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두 가정에 군수 표창을 수여했다.

2019년 출생아 수가 137명이었던 합천군은 2022년 97명, 2023년 62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합계출산율 역시 전년도 1.01명에서 0.64명으로 급격히 하락했다.


이에 따라 군은 건강한 임신·출산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임신 준비부터 출산 후 영유아와 모성 건강 지원까지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지원 사업을 발굴해 저출산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합천군은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산모의 건강 증진을 위해 출산 회당 최대 300만 원의 산후조리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 지원은 인근 시군의 50만 원~100만원 지원 수준을 크게 웃도는 전국 최고 수준으로, 산모의 건강 회복과 관리에 사용된 비용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또한 주말부부나 기존 자녀의 특수학교 진학 등 기존 요건에 맞지 않아 지원받지 못하는 가정을 위해 지난 9월 26일 합천군 임신·출산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해 거주요건을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함으로 더 많은 출산 가정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했다.

분만 취약지인 합천군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제공기관과 전문 인력이 없어 출산 후 산모의 산후 회복과 신생아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위해 건강관리사 교통비와 서비스 본인부담금 90%를 최대 100만 원까지 군비로 추가 지원하고 있다.

합천군은 난임 진단을 받은 군민들에게 체외수정 및 인공수정 시술비와 검사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체외수정은 최대 20회, 인공수정은 최대 5회까지 지원한다.
 

합천군에서 시행 중인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은 2022년 6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 출산가정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로 시행 3년 차를 맞은 이 사업은 전문교육 과정을 이수한 전담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임산부 및 만 2세 미만 출산 가정을 방문해 △아기와 산모 건강 상태 확인 △영유아 성장·발달 상담 △가정 내 안전사고 대처법 △지역자원 연계 서비스 등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합천군은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의 소득 기준을 올해부터 폐지하고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하며 건강한 출산과 모자의 건강 회복을 보장하고 있다.

또한 관내 의료기관과 협약을 통해 임산부에게 풍진 검사, 기초혈액검사, 기형아 검사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임신 주수에 맞춰 엽산제, 철분제, 영양제를 지원하고 있다. 출산을 축하하는 다양한 선물도 제공해 산모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출산은 개인의 행복을 넘어서 우리 사회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자녀 양육에 대한 부담을 덜고 꿈을 키울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임신 출산정책과 프로그램으로 우리 군의 출산율을 높이고 더 많은 가정이 행복하게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년도 합천군 지방상수도 확대공급 추진 박차

합천군은 군 전역에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합천정수장 증설과 함께 삼가, 가회, 가야지구 지방상수도 공급사업을 2023년부터 추진 중이며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2025년에는 지방상수도 미급수 지역인 대병과 용주 지역에 지방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한 '대병‧용주지구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 보조금 지원이 확정되면서 중부 지역의 지방상수도 보급률 확대의 기틀을 마련했다.

대병지구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은 회양리 외 7개 법정리에 총사업비 270억원을 투입해 송배수관로 46.3㎞와 배수지 1개소 신설을 포함하며 2025년 착공 후 3년간 시행할 예정이다.

용주지구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은 1단계와 2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1단계는 용지리에서 황계리까지 본선 배수관로 8.2㎞를 설치하고, 2단계는 지선 배수관로 9.2㎞를 설치하며, 용지리 외 6개 법정리에 총사업비 104억 원을 투입해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합천군은 상수도급수체계 구축을 위한 ‘수도정비기본계획’ 재수립 용역을 2024년부터 추진 중이며 이 계획에는 묘산면의 지방상수도공급사업 실시설계와 봉산면 급수구역 확대 과업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지방상수도 보급률 증대를 위한 기반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합천군은 경남에서 가장 넓은 면적(983.1㎦)을 가진 지역으로, 타 지역에 비해 지방상수도 시설 보급에 어려움이 많다”며 “깨끗하고 안전한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 도비 보조금 확보 등 지방상수도 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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