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저소득층 복지 증진을 위해 올해 신규 사업으로 ‘이동세탁차량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안동시자원봉사센터가 약 6100만원의 예산으로 수행하는 해당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과 오지마을 주민들을 위해 대형 세탁물을 수거해 세탁, 건조, 배송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동세탁차량은 지난 3월부터 안동 전역에서 활발히 운행 중이다.
특히 올여름에는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지역에 긴급 투입돼 침수된 세탁물을 세탁하는 등 복구 작업에 기여했다.
현재까지 약 700세대에 이불 1718채와 의류 80벌을 세탁했으며, 주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김진희 안동시 사회복지과장은 “이 사업은 고령화 시대에 필수적인 서비스로, 취약계층의 위생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회마을, 김장나눔 행사로 저소득층에 온정 전해
경북 안동시 (사)하회마을보존회는 오는 16일 하회마을 충효당 일대에서 ‘세시풍속 김장나눔’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김장문화 유네스코 등재 11주년’을 기념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하회마을에서 열려 그 의미가 더욱 깊다.
행사는 하회마을보존회 회원들과 마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김치를 담그고 이 중 300포기는 인근 풍천면에 기탁해 소외된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유한철 하회마을보존회 사무국장은 “정성의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며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