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이 휴면예금 찾아주기 공동캠페인을 연말까지 진행한다. 캠코가 ‘부실채권펀드’의 위탁운용사로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신용보증기금이 충남대학교와 인재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금원 ‘휴면예금 찾아주기 공동캠페인’ 실시
서민금융진흥원은 휴면예금과 휴면보험금(휴면예금 등)의 원권리자를 찾아주기 위해 11월 중순부터 연말까지 약 2개월간 금융업권과 함께 휴면예금 찾아주기 공동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서금원은 11월 중순부터 연말까지 총 52개의 금융사(협회·중앙회 2개, 은행 13개, 저축은행 14개, 생명보험 16개, 손해보험 7개)와 함께 휴면예금 찾아주기 공동캠페인을 통해, 은행·보험사 영업장 TV모니터 및 ATM에 홍보영상 송출, 포스터·리플릿 게시, 홈페이지·앱에 안내 배너 공지 등 휴면예금등을 널리 알려 원권리자가 찾아갈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서민들이 즐겨듣는 라디오 방송에서 휴면예금 안내 멘트를 송출하고, 연말에는 고속철도 이용자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하여 주요 역사(서울역, 오송역, 부산역, 용산역, 대전역, 동대구역, 울산역) 전광판에도 영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휴면예금·보험금이란 법률 또는 당사자의 약정에 따라 채권·청구권의 소멸시효가 완성된 예금, 보험금, 자기앞수표, 실기주과실 등을 말한다.
이재연 원장은 “개인의 재산임에도 알지 못해 휴면예금을 찾아가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도 금융권과 함께 원권리자들이 휴면예금을 쉽게 조회하고 간편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면예금등은 서금원의 ‘서민금융 잇다’ 모바일 앱, ‘휴면예금 찾아줌’ 홈페이지나 어카운트인포 등 연계 기관의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조회하고 지급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분들은 서민금융콜센터 1397을 통해 휴면예금등을 조회하고 지급 신청할 수 있으며, 1000만원 초과, 상속인, 대리인 등의 경우는 가까운 출연 금융회사의 영업점 또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캠코, 지방은행 건전성 제고 부실채권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방은행의 자산 건전성 제고를 위해 조성하는 ‘부실채권펀드’의 위탁운용사로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캠코는 지방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지난 6월 말 기준 0.65% 달하는 등 건전성 저하가 예상됨에 따라, 지방은행 부실채권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원활한 인수·정리를 지원함으로써 부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부실채권펀드를 조성하게 됐다.
캠코는 지난 10월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위탁운용사를 공개 모집했으며, 자산운용사의 운용역량과 투자 운용계획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을 최종 선정했다.
캠코는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이 조성하는 펀드에 500억원 내외로 출자할 계획이다.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은 5대 지방은행 중 1곳 이상을 포함해 민간 투자자로부터 500억원 이상 추가 모집을 통해 내년 상반기 중 총 1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지방은행 부실채권 인수를 위해 투자할 예정이다.
민은미 캠코 가계 지원 부문 총괄이사는 “이번 부실채권펀드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지방은행 재무 위험 완화를 도울 것”이라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경제 상황에 기민하게 반응하고 적합한 대응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국가 경제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용보증기금, 충남대와 금융인재 양성 MOU 체결
신용보증기금이 충남대학교와 '금융인재 양성 및 창업지원, ESG 실천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충남대는 정책금융 정규강의를 개설하고, 신용보증기금 전문 강사가 직접 학교에 출강할 예정이다. 커리큘럼은 창업 교육, 스타트업 성공사례 공유, 은행·엑셀러레이터·벤처캐피탈 특강 등 현장 중심의 실무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구성된다.
또한, 충남대 산학협력단, LINC 3.0 사업단 등과 함께 대학 내 창업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육성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지역기업 대상 ESG 진단·평가·컨설팅 △ESG 인식개선과 사회공헌을 위한 공동연구 △지역소멸 문제해결을 위한 협력사업 발굴 등도 함께 추진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올해 4월부터 영남대학교에서 정책금융 정규강의를 운영한 경험과 고유의 창업지원 역량을 결합한 '산학연 학술 클러스터' 모델을 구축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가거점국립대학인 충남대와도 산학연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충남대와 함께 지방시대를 이끌 우수 금융인재와 청년 창업가를 양성할 예정"이라며 “대학 내 스타트업도 적극 발굴해 대전, 세종, 충청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 혁신기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