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경북 안동시장이 20일 열린 ‘제245회 안동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민선 8기의 주요 성과와 내년도 시정 비전을 발표했다.
권 시장은 "위대한 시민, 새로운 안동"이라는 기치 아래 올해 시민과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민선 8기 주요 성과는 △ 전국 최초 지방시대 3대 특구 석권(교육발전특구, 문화특구, 기회발전특구) △ 안동바이오생명국가산업단지 최종 후보지 선정 △ 공약 이행률 76% 달성 및 2년 연속 공약이행 평가 SA(최우수) 등급 △ 봄·여름·가을 축제 방문객 223만 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 등이다.
또 △ 가정용 상수도요금 감면 △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확정 △ 서울광장 직거래 장터 개최로 20억 원 매출 달성 등 시민 생활 밀접 정책에서의 성과도 나왔다.
권 시장은 내년 안동을 위한 다섯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우선 투자와 일자리가 넘치는 친환경 기업도시를 위해 바이오 백신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물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대규모 투자 유치에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상권 활성화를 위해 1시장 1특성화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세계인이 찾는 문화·관광·스포츠 도시도 목표로 삼았다. 사계절 축제를 활성화해 연 방문객 300만 명 유치에 나서는가 하면 임청각 테마거리와 미디어아트를 완공해 관광자원을 확충한다. 또 유네스코 세계유산 및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을 기반으로 글로벌 K-관광 도시로 도약한다.
저출생을 극복하는 복지도시도 계획했다. 청년 창업 지원, 미혼남녀 만남 확대, 경북愛마루 저출생 ALL-CARE 센터 설립 등으로 인구 감소에 대응한다.
안전하고 편안한 도시는 기후재난 대비 하천 정비와 침수 구역 해소 사업을 강화하며, 원도심 접근성 개선과 주차 공간 확충으로 도시 편의성을 높이는 방식을 추진한다.
도농복합도시에 걸맞게 농민이 우대받는 농업도시의 복안도 담았다. 농작물 재해보험료 부담 완화, 농기계 임대 확대,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등으로 농촌 지원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권 시장은 "초고령화와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에 따른 변화 속에서도 안동은 더 나은 미래를 향한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