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위한 야생식물 종자 보존'… 백두대간수목원 '2024 야생식물종자 심포지엄' 열려

'미래 위한 야생식물 종자 보존'… 백두대간수목원 '2024 야생식물종자 심포지엄' 열려

해외 종자수집 사례 공유
백두대간 야생 종자 수집 및 활용방안 논의

기사승인 2024-11-20 18:06:59
20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열린 '2024 야생식물종자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은 20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2024 야생식물종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야생식물 종자수집의 의미’를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미국 종자수집 사업소개에 관한 기조 강연과 백두대간에서 수집한 종자 현황, 영국왕립식물원(Kew)의 시드뱅크 현황에 대한 정보를 교류했다.

아울러 해외 식물 소재 및 활용시스템 구축·운영, 백두대간수목원의 종자수집 추진방향 등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수정은 백두대간 1권역 설악산부터 5권역 지리산까지 총 101㎞ 구간에서 종자를 수집해 자연유산을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백두대간수목원은 2019년부터 백두대간 자생식물 1712종 중 종자 1284종을 수집, 시드뱅크와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 보존하고 있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이번 심포지엄으로 우리나라 산림자원의 가치와 가능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기후변화에 대비한 식물자원 보전관리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창술 백두대간수목원장은 "우리나라의 핵심 생태축인 백두대간에서 자생식물 종자수집으로 종 다양성 확보와 생물주권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산림청,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농업유전자원센터, 경북대, 안동대, 대진대 등 산림분야 산학연관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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