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지놈,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신청…“내년 상반기 IPO 완료”

GC지놈,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신청…“내년 상반기 IPO 완료”

기사승인 2024-12-02 12:54:51
GC지놈 로고. GC지놈

GC(녹십자홀딩스)의 임상 유전체 분석 계열사인 GC지놈이 지난달 29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GC지놈은 지난달 15일 신규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각 기관에서 ‘A·A’로 통과한 바 있다. IPO(기업공개)는 내년 상반기 완료할 계획이다.

GC지놈은 국내 임상 유전체 검사 분야 1위 기업으로 질병 진단과 예측, 이를 통한 맞춤형 치료법까지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매출은 273억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GC지놈은 비침습적 산전검사를 포함한 산과 검사, 암·희귀질환 유전자 검사 분야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중암 조기 선별 검사 등 암 진단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약 900여개 병·의원 및 검진 기관에 300종 이상의 맞춤형 분자진단 서비스를 제공해 개인의 질병 예방, 진단, 치료를 지원한다. 현재 미국, 유럽, 중동 등 19개국 시장에 진출해 있다.

GC지놈은 지난해 말 인공지능(AI) 기반 ‘액체생검’ 기술을 접목해 다중 암 조기 선별 검사 ‘아이캔서치(ai-CANCERCH)’ 제품을 국내 암 검진 시장에 출시했다. 이어 미국 암 진단 기업 ‘지니스 헬스’와 아이캔서치의 핵심 기술인 조기암 진단 액체생검 분석법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아이캔서치는 혈액을 채취해 사망률이 높고 조기진단이 어려운 폐암, 간암, 대장암, 췌장·담도암, 식도암, 난소암의 존재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다중 암 조기 선별검사다. 7000명 이상의 임상검체로부터 데이터를 확보해 82.2%의 높은 민감도로 분석 성능을 높였다.

기창석 GC지놈 대표는 “코스닥 상장으로 더 넓은 투자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암 검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GC지놈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할 공모자금을 아이캔서치의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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