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축산항 개항 100년 보물선 프로젝트 성과보고회’ 열린다

‘영덕 축산항 개항 100년 보물선 프로젝트 성과보고회’ 열린다

3~5일까지 영덕북부수협 3층 대회의실서 열려
축산항 가치 되새겨

기사승인 2024-12-02 14:37:26
1970년대 축산항 전경. 영덕문화관광재단 제공

경북 영덕 축산항 개항 100년 보물선 프로젝트 성과보고회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덕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이번 성과보고회는 3~5일까지 영덕북부수협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축산항 개항 100년 보물선 프로젝트는 올해 개항 100주년을 맞는 축산항의 과거와 현재를 기록하고 미래를 그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됐다.

올해는 ‘기억의 항해&예술로 새긴 축산항의 밝은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다.

기억의 항해 섹션에선 조선총독부 관보, 일제강점기 당시 신문 등에서 발굴한 축산항 관련 사료를 최초로 전시한다. 축산항 관련 사료들은 전시 후 책자로 남겨진다.

예술로 새긴 축산항의 밝은 미래 섹션에선 축산항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예술가와 지역 청소년들이 협업한 공공예술작품 25점을 선보인다.

현대미술가 양자주 작가는 축산항의 해산물을 오브제로 활용, 설치 작품을 완성했다.

사운드 아티스트인 하쿠승호 작가는 축산항의 밤과 낮, 계절별 해안·논밭의 소리를 채집하고 초고해상도 사진으로 기록했다.

축산항의 생생한 음원은 항구 곳곳에 설치된 철제 작품을 통해 들을 수 있다.

축산항초등학교 학생들은 축산항 면면을 타일 위에 그려냈다.

축산중학교 학생들은 확대경을 통해 축산항 구석구석을 관찰하고 가장 기억에 남는 이미지를 드로잉으로 표현했다.

자세한 내용은 영덕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성과보고회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지역 역사와 문화, 미래 청사진까지 예술로 들여다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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