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금을 부정 사용한 일당이 해경에 적발됐다.
경북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의 귀어 창업 지원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4명을 검거했다.
귀어업인으로 선정된 A씨 등 3명은 3억7000만원(3건)의 지원금을 저금리로 대출받아 어구를 구매한 후 반납하는 수법으로 대금을 되돌려받아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어구공급업체 대표 B씨는 A씨 등에게 지원금을 되돌려주고 사례금을 받은 혐의다.
귀어 창업 지원사업은 귀어업인에게 최대 3억원까지 저금리로 지원금을 빌려주는 정부사업이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정부 지원금을 부정하게 수령하거나 사용하는 행위가 없는지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