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0일부터 12월2일까지 고성군 종합운동장 순환도로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긴 겨울을 대비하는 우리 민족의 전통인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로 3일 동안 78개 단체와 97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여 진행됐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온기를 모아 8000포기의 배추를 사용해 5kg씩 포장한 김치 2000박스를 완성했다. 이 김치는 고성군 내 저소득 가구 2000여 가구에 전달됐다.
고성군에서 3일간 개최되는 이웃사랑김장나눔축제는 전국 유일무이(唯一無二) 행사로, 김장축제에 자발적 참여 신청을 한 970여명의 봉사자들의 선한 영향력으로 김장김치 2천 박스를 뚝딱 만들어 냈다.
고성군 이웃사랑김장나눔축제는 2007년부터 시작한 이후, 코로나19로 김장김치를 구입해 지원하였던 2021년(제15회)을 제외하고는 한해도 빠짐없이 18년간 이어져 왔다. 김장축제는 고성군의 겨울철 대표축제로 자리잡았으며 고성군민들은 이 뜻깊은 행사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제18회 이웃사랑김장나눔축제는 뜨거운 여름철부터 긴 여정을 시작하였다. 8월부터 축제준비를 위한 회의가 열렸고, 9월에는 8000포기의 배추와 기본양념인 고춧가루를 계약재배하면서 관계자들은 배추의 생육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왔다.
고성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자원봉사자, 고성군청 관계자들의 회의는 8월부터 시작해 9차례에 걸쳐 진행하면서 김장의 규모, 시기, 예산, 봉사단체별 임무, 봉사자 식사준비, 한파대비 준비, 안전계획 등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하여 빈틈없는 준비를 해왔다.
11월30일 1일차에는 배추뽑고 나르기, 소금절이기를 했다. 8월부터 준비 기간을 거쳐 마침내 시작된 3일간의 김장축제 첫날에는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가족, 직장동료, 기관 및 사회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264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배추밭에서 8000포기의 배추를 수확하고 운반한 뒤, 다듬기와 소금에 절이기 과정 작업을 차질 없이 마쳤다.
12월1일 2일차에는 절임배추 세척,양념만들기, 양념작업대 설치을 했다. 휴일이자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날에도 215명의 자원봉사자들은 호주머니에 핫팩을 지닌 채 2000포기의 절임배추를 정성껏 씻고 1300근의 고춧가루로 양념을 만들어서 김장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김장버무리기 준비를 완벽하게 준비했다.
12월2일 3일차엔 김장버무리기와 포장, 취약계층 댁으로 전달했다. 49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즐거운 축제 분위기 속에서 웃음을 나누었다.
봉사자들은 △고성군체육회 에어로빅 지도자의 재능기부로 추운날씨의 혹시 모를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몸풀기체조를 시작으로 △ 중간중간 경품추첨 △자원봉사단체별 노래자랑 △고성군새마을부녀회에서 준비한 수육에 김장김치를 더한 따뜻한 국밥 한 그릇으로 서로의 정을 나누며 봉사자들의 얼굴엔 지친 기색없이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다.
이렇게 3일간의 김장나눔축제는 8000포기의 배추, 2000상자의 김장을 담가 고성군 내 어려운 계층에 전달되었고, 지역 주민들은 겨울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격려인사를 통해 “제18회 이웃사랑김장축제는 우리군의 자랑스런 이웃사랑 전통축제로서, 90여 일간의 긴 여정을 빈틈없이 준비해오신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축제에 참여하신 970여 명의 자원봉사자분들의 선한 영향력으로 고성군의 건강한 공동체가 유지 발전되고 있음에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김성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김장나눔축제를 통해 고성군 자원봉사자들의 열정과 노력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어서 행복했고,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만든 김장김치가 지역의 이웃들에게 전달되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18회 이웃사랑 김장 나눔 축제는 전국에서 유일무이한 전통을 자랑하며 고성군민들의 자랑이 된 행사다. 이 축제에는 고성군민뿐만 아니라 이웃인 거제시와 통영시에서도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으며, 사회단체, 직장인 동호회, 학생, 농어민 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78개 단체, 97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모아 2000상자의 김장이라는 작품을 완성했다.
또한 멸치액젓, 고춧가루, 간식, 치킨, 음료 등의 다양한 현물기탁과 붕어빵 아주머니의 재능기부, 커피트럭 재능기부 등 많은 군민들이 십시일반(十匙一飯)으로 크고 작은 힘을 보태어 그야말로 고성군민들이 합심하여 ‘제18회이웃사랑김장나눔축제’를 마무리 했다. 행사에 참여한 대부분의 자원봉사자들은 2025년 제19회이웃사랑김장나눔축제에서 또 만날 것을 기대하며 올해 김장축제를 뜻깊게 마쳤다.
◆고성군, 통영에코파워 상생협력기금 출연 완료
고성군은 통영에코파워와 기체결한 상생협력협약에 따라 상생협력기금 총40억에서 잔여출연금 8억원을 수령했다.
통영에코파워가 건설한 통영천연가스발전소는 HDC그룹이 국내 전력 수급의 안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화에너지와 손잡고 진행한 민자사업으로, 경남 통영시 안정국가산업단지에 약 1조3천억원을 투자해 건설했다.
통영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는 상업 운전을 10월 29일 개시했고 12월4일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건설 기간 하루 평균 약 900명, 연간 총 70만명의 인력이 투입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지역 인원과 건설장비를 우선으로 조달해 시공했다.
또한 고성군 지역 내 인구 유입 및 정부의 발전소 주변지역 특별지원사업비 등의 지원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 효과를 보았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해 상호협력하고 지역경제 회복과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상생 발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고성군,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총력
고성군 상하수도사업소(소장 제정림)와 고성수도센터(센터장 성민제)는 올겨울 강추위가 예고됨에 따라 겨울철 수도시설 동파로 인한 군민들의 수돗물 사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수돗물 누수 예방을 위해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동절기 수도시설 동파관련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는 등 수도계량기 및 수도관 동파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성군과 고성수도센터는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수도계량기 동파를 사전예방하고자 11월29일 동파 발생 빈도가 높고 물 사용량이 적은 동파취약지역 내 약 54가구를 대상으로 동파 방지 보온재를 우선 설치했으며 12월 수도계량기 전수조사를 통하여 동파 방지 보온재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고성군은 매년 겨울철 동파 방지 보온재를 집중적으로 설치하고 있으며 수도 검침 시 파손되거나 분실된 계량기함에 잔여 보온재를 연중 수시로 설치하고 있다.
또한 12월 첫째 주간에 동절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요 수도시설 및 동파 취약지역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동파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비상대책반 연락체계를 구축해 군민 불편을 최소할 계획이다.
고성군은 “과거 동파 이력이 있거나, 야간 및 장시간 외출 시에는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수도관에 물이 흐르도록 하면 동파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수도관이 얼었을 경우에는 뜨거운 물을 동파된 수도관에 직접 부으면 수도관이 파손될 위험이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이나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해 서서히 녹여야 한다”고 동파예방 관리요령을 설명했다.
◆고성군, 겨울철 시설하우스 화재예방 홍보
고성군은 2일부터 13일까지를 농업시설물의 화재예방을 위한 홍보 기간으로 정해 관내 시설하우스 등의 농가 점검과 지도에 나선다.
최근 하우스 내 작물 재배를 위해서 난방기 등 전기시설의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시설하우스 화재 발생에 대한 주의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성군은 시설하우스 난방기 사용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설하우스의 경우 화재에 대단히 취약하고 좁은 농로 근처에 위치해 진화가 어려워 피해가 커질 것을 우려해 군에서는 화재 예방을 위해서 시설하우스가 집중적으로 분포된 영오면, 고성읍 등의 농가에 직접 방문하여 화재 예방을 위한 점검과 관리 지도를 실시하면서 아래 조치사항을 반드시 준수해줄 것을 요청했다.
△정격 용량의 난방기를 사용하고, 노후 난방기나 먼지가 쌓인 난방기에 먼지 등을 제거 △난방기 연통과 비닐이 닿는 부위에 불연소재 피복재 사용 △시설하우스 내부에 피복이 벗겨진 전선을 교체, 보수하고 누전차단기 설치, 하우스 제어판 내부 청결 유지 등 안전하게 전기를 사용△시설하우스 내부에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해 초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화재보험에 가입, 화재로 인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지도했다.
◆고성공룡박물관, 20주년 기념 체험프로그램 성료
고성공룡박물관은 11월9일부터 12월1일까지 진행한 개관 20주년 기념 체험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0주년 기념 체험프로그램은 고성공룡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매주 주말마다 진행됐으며 △공연행사(마술, 거품(버블)공연) △나만의 공룡박물관 만들기 △공룡 캐릭터 페이스 페인팅 체험 △상상 공룡 그리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로 박물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볼거리를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고성공룡박물관 20주년 특별전 <스무발자국>은 내년 5월1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동헌장학회, 통영시 저소득가구 학업장려 장학금 지원 업무협약 체결
통영시(시장 천영기)와 재단법인 동헌장학회(이사장 강진용)은 지역 내 저소득 및 북한이탈주민가정 학생들의 학업장려를 위한 장학금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려레미콘 강종학 대표, 김경민 본부장이 참석해 저소득 및 북한이탈주민가정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장학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한려레미콘 강종학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동헌장학회는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통영시, 기능성 작물 유황쌀로 더 건강한 밥 한 끼
통영시는 농업 경쟁력 강화와 부가가치 증대를 목표로 용남면 일대에서 추진된 고품질 유황쌀 재배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생산된 유황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나섰다.
시범사업을 추진한 통영쌀연구회 회장은 무기유황을 나노화해 농작물의 흡수율을 높여 몸에 좋은 유기유황으로 변환되는 효율을 높인 특수 농법을 활용한 고품질의 유황쌀을 생산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분석 결과, 생산된 쌀 100g당 유기유황이 97.07mg의 고함량으로 함유되어 쌀의 맛과 향이 증대되는 효과 뿐 아니라 항산화, 면역력 강화 등의 다양한 건강상 이점이 기대된다.
특히 시는 유황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달 11일 농업인 한마음대회 행사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해 유황쌀로 만든 떡 나눔 등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이끌어냈으며 22일에는 시청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식미평가회를 진행해 향, 식감 등 다양한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기도 했다.
통영시에서 생산된 유황쌀은 관내 5곳의 농협 로컬푸드 매장에서 2kg, 4kg 포장단위로 판매되고 있다.
통영=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거제시민과 함께하는 역사 콘서트, 응답하라 1950 개최
거제시와 해병대전략연구소(소장 이상훈)는 12월16일 “응답하라 1950, 거제시민과 함께하는 역사 콘서트”를 거제시에서 처음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 속 흥남철수가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한미 해병대와 함께 거제시민들에게 전하고 기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주야간 선택의 기회를 넓혀 시민 참여를 확대한다.
1부 행사는 당일 오후 3시 거제시청 대회의실에서 최정준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위원, Fleegle Eric James 주한 미해병대 중령, 김철호 청주대학교 교수를 모시고 ‘흥남철수를 관통하는 인도주의와 대한민국 안보’를 주제로 강연과 대담을 진행하고 시민들과 질의응답을 가질 계획이다.
또한 지난 11월16일 개최한 ‘흥남철수 기념 초등학생 그림그리기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6명에게 시상하고 입상작 47점을 전시해 시민들의 관심을 높인다.
2부 행사는 당일 오후 7시 거제시청소년수련관에서 한국사 전문 방송인이자 역사 커뮤니케이터 최태성 강사를 강연자로 흥남철수 이야기를 거제시민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계획이다.
거제시는 장승포동 (구)여객선터미널 부지에 흥남철수기념공원을 조성하고 있으며 2025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거제시 소식지 '함께거제' 따뜻한 연말 이벤트 진행
거제시 소식지 ‘함께거제’는 2024년을 마무리하며 시민들과 함께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조성하고 거제시의 새로운 캐릭터인 ‘몽꾸’를 활용해 시민들의 꿈과 소망을 나누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번 이벤트는 12월2일부터 15일까지 14일간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함께거제카카오톡채널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몽꾸와 함께하는 소망 한 줄 이벤트는 시민들이 자신의 꿈과 소망을 한 줄로 적어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랜덤으로 추첨을 통해 100명이 선정된다. 당첨된 시민들의 소망은 2025년 1월호 함께거제에 공개될 예정이며 상품으로는 커피 1만원 교환권이 제공된다.
이번 이벤트는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거제시와 함께거제 구독자들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거제시의 새로운 캐릭터 몽꾸를 알리고자 함이다. 또한 시민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 따뜻한 연말 이벤트로, 소망을 나누고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함께거제 12월호에서는 2024년 마지막 책을 통해 시민 모두가 작은 희망과 용기를 나누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함께거제는 2024년 한 해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사람의 인터뷰 및 거제시의 소식과 이웃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매체로 자리매김했다.
매월 친근한 이웃부터 영화감독 등 다양한 인물을 인터뷰하며 시민들과의 소통의 장을 활발히 이어갔다. 또한 거제시에 일어나는 새로운 뉴스를 신속 정확하게 전하며 시민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쉽게 전달하는데 중점을 뒀다.
홍보실 김선희 실장은 “시민들이 알기 쉽고 친근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가 거제시와 시민들이 더욱 가까워지고, 희망과 소망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