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구의원들도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대전 시·구의원들은 5일 오후 대전시의회 1층 로비에서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억압하고 민주주의의 심장에 비수를 꽂는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불법계엄·내란주범 윤석열은 더이상 국민의 대통령이 아니다.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비록 비상계엄은 해제되었지만 이것이 끝이 아님을 우리는 알고 있다"며 "배우자의 범죄행위에 대한 국민적 진상규명을 계엄으로 막으려 했음을 솔직히 고백하고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이장우 대전시장에 대해서도 "위헌적 계엄 앞에 침묵하고 있다가 뒤늦게 사태의 원인이 여야의 정쟁에 있는 것처럼 호도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며 경고했다.
앞서 이날 유성구의회 소속 의원들도 구의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하며 퇴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