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란범죄자 처벌 촉구 및 새로운 사회를 여는 안동시국행동은 국민의힘 김형동 국회의원(안동·예천)에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표를 던질 것을 요구했다.
이 단체는 6일 오후 안동시 경동로 김형동 국회의원 지역사무실 앞에서 성명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 파괴와 불법 계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막기 위해 국회가 대통령 직무 정지와 내란 행위자 처벌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는 시민들의 충격 속에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안 통과로 3시간 만에 종료됐다.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탄핵소추안 반대를 당론으로 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는 대통령 탈당 요구가 나왔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정치적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성명은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과 시민 기본권을 파괴했으며, 이에 동조한 국민의힘이 시민 대신 기득권을 택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안동 지역구 김형동 의원은 계엄 해제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바 있다며, 헌법 수호와 민주주의 보호를 위해 탄핵소추안 찬성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안동시국행동은 “김형동 의원은 안동의 역사적 위상에 맞게 시민의 명령을 따라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 파괴에 대한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란범죄자 처벌 촉구 및 새로운 사회를 여는 안동시국행동은 7일 오후 5시 안동 문화의 거리에서 ‘불법계엄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 구속 촉구 안동시국대회’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