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상민 장관 탄핵’ 당론 결정…“與 이탈표 부담”

野, ‘이상민 장관 탄핵’ 당론 결정…“與 이탈표 부담”

“국민의힘 다선 중진 한동훈 발언 질타”
“尹 탄핵소추안 표결 유동적…최종 표결 7일 오후 5시”

기사승인 2024-12-06 21:19:10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6일 의원총회 정회 후 취재진을 만나 논의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임현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비상계엄령에 동조한 점을 들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을 당론으로 의결했다. 국민의 뜻이 확고한 만큼 국민의힘의 이탈표 부담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6일 의원총회 정회 후 취재진을 만나 “이상민 장관 탄핵 당론을 의결했다”며 “탄핵 사유는 비상계엄·내란 동조 혐의가 짙다는 점이다. 이 장관은 국회에서 나와서도 비상계엄령을 윤석열 대통령의 정당한 권한 행사라고 옹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상황과 관련해 원내지도부가 파악한 내용을 일부 공유했다. 다선 중진을 중심으로 윤 대통령의 직무정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한 대표를 질타했다고 한다”며 “국민의힘 입장을 마냥 기다릴 수 없어서 내일 오후 5시에는 본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에서 여론 동향을 전하면서 비상계엄령 당일 함께한 언론인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그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급락했고 탄핵에 대한 지지여론도 급등했다. 자체 여론조사를 비롯해 언론에서 의뢰한 여론조사에서도 확인됐다”며 “윤 대통령이 말도 안 되는 짓을 해서 여론이 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보도의 역할 뿐 아니라 지난 3일 밤 군인이 이곳을 침탈할 때 언론인 여러분도 함께 자리를 지켜주고, 막아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며 “그 부분은 당에서 분명히 알고 있고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브리핑이 끝난 노 원내대변인은 취재진들이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한 대표가 어떤 질타를 받았냐’고 묻자 “여당 대표로서 직무 정지라는 표현을 썼지만, 질타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탄핵으로 이해했다”며 “집권여당 대표가 바로 탄핵이라는 얘기를 할 수 있냐. 너무 성급했다는 등의 말을 했다”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시기’에 대해서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내일 오후 5시까지 합의됐다. 언제라도 당겨서 할 수 있다는 얘기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노 원내대표는 ‘여당 이탈표 유도 전략’ 질문에 “지금은 세세한 전략이 무의미하다. 여당이 탄핵에 동의하지 않으면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게 분명해진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보다 더 악화했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금은 국민의 뜻이 분명히 나타난 만큼 스스로 책임지는 결정을 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여당 입장에서는 그게 가장 큰 압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회된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는 오는 7일 오전 7시 속개된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