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40분께 양양군 손양면의 한 양돈농장에서 불이 나 2시간 4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돈사 2개동 2400㎡가 전소되고 모돈 750마리와 어린돼지 1200마리 등 1950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7억6500여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같은날 오후 4시 33분께 춘천시 서면 지암리 캠핑장 인근 단독주택에서 연탄난로 연통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불은 1시간여 만에 진화됐으나 주택블록조과 객실샌드위치 패널조 2동 등이 소실돼 1645만원 상당의 피해가 났다.
이어 오후 5시 24분께는 원주시 행구동 한 아파트 13층에서 불이나 760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서 오전 5시 50분께 원주시 무실동 체육공원 주창장에 세워둔 승용차에서 전원선 접촉 불량으로 추정되는 불이나 30여분 만에 진화됐으나 차량이 전소되는 등 250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