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셉테드 도입 안심골목길 조성

산청군, 셉테드 도입 안심골목길 조성

기사승인 2024-12-13 22:26:51
산청군은 산청읍 일원 안심골목길 조성사업을 마무리했다. 이 사업은 총 3억원을 투입해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산청초등학교에서 산청중·고등학교 일원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특히 산청경찰서, 전문가, 주민들과 수차례 회의와 합동점검으로 문제점과 현안을 분석해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을 도입했다.


1970년대 미국을 시작으로 각국으로 전파된 셉테드(CPTED)는 도시환경을 바꿔 범죄 예방,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해 현재도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방범과 치안에 취약한 주거지역과 학생들의 등하굣길에 차선도색, 미끄럼방지 포장, 도막포장, 도로표지병, 고보조명(빛끌), 가로등 등 안전시설물을 설치해 안심골목길을 조성했다.

산청중학교 관계자는 “학교 앞이 깔끔하게 정돈돼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산청군은 지난해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범죄예방 환경설계기법 도입 안심골목길 조성사업’을 추진해 주민 안전과 환경개선 등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앞으로도 셉테드를 적극 활용해 지역 내 모든 골목길이 범죄의 두려움 없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정승민 경남도4-H연합회장, 국무총리 표창

산청군은 지난 12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4년 농촌발전유공 정부포상 행사’에서 정승민 경남도4-H연합회장이 차세대농어업경영인대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2017년 산청군 생초면으로 귀농한 정승민 회장은 산청군 최초로 잎들깨 스마트팜 양액재배를 추진했다.


특히 고품질 잎들깨 생산뿐만 아니라 산청군4-H연합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난해부터는 경남도4-H연합회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강수정 산청군 농업진흥과장은 “정승민 회장은 농업에 대한 열정으로 농업의 가치를 확대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청년농업인이다”며 “앞으로도 젊은 농업인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함양 지리산 새송이버섯 일본 수출 선적

함양군 유림면에서 지리산버섯영농조합법인(대표 김오복)의 새송이버섯이 일본으로 수출되는 선적식이 12월13일 열렸다.

선적식에는 조여문 함양군 부군수를 비롯한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이번 선적은 컨테이너(20피터) 2대 분량의 새송이버섯 약 8톤으로, 기존 거래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수출 판로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지리산버섯영농조합법인은 새송이버섯과 황금팽이버섯 등 고품질 버섯을 생산하며, 미국, 호주, 유럽 등지로 매년 약 7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함양군 관계자는 “지리산버섯영농조합법인의 신선한 버섯은 해외에서 한인뿐만 아니라 현지 소비자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군 차원에서도 농식품 수출 활성화와 수출업체의 소득 증대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함양군 산양삼, 서울 도심 속 인기 집중! 

함양군의 대표 임산물인 산양삼과 산양삼 가공품이 서울에서 열린 ‘2024년 경남 임산물 소비촉진 특판행사’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경상남도가 주관하고 산림조합중앙회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의 주최로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함양군을 비롯한 밀양, 거제, 의령, 창녕, 고성, 하동, 산청, 거창 등 경남 지역의 다양한 임산물과 가공 제품들이 전시됐다.


이번 행사는 엠제트(MZ) 세대 소비의 중심인 서울 성수동에서 열려, 다양한 사람들이 함양군의 우수한 산양삼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함양군은 산양삼을 대표 제품으로 내세우며 큰 관심을 끌었고, 산양삼 가공품뿐만 아니라 어성초 발효 화장품, 비누 등 세안용품도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함양군은 특색 있는 이벤트로 ‘산양삼 퀴즈’와 ‘행운 공 뽑기’ 등을 통해 소비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호응을 이끌었다.  

이 같은 적극적인 홍보와 재미있는 활동 덕분에 현장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함양군 산삼항노화과장은 “전국 최고의 함양 산양삼이 관심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산양삼 산업 육성에 더욱 노력하겠다” 밝혔다.

함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함양산양삼협회 대표는 “이번 행사로 함양군에서 생산되는 산양삼을 여러 계층에 알릴 수 있어 좋았으며, 멋진 행사를 만들어 준 경상남도와 특별 이벤트를 만들어 준 함양군에 깊이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