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시민 안전과 스마트도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임청각 인근 2곳과 시청 인근 1곳에 스마트폴 설치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폴은 방범용 CCTV, 가로등, 공공 WiFi, 스마트젝터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도시기반시설이다. 기존 시설 개별 설치 대비 비용 절감 효과가 크며, 범죄 예방과 도시미관 개선, 시민 편의 증진이 기대된다.
스마트폴의 공공 WiFi는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마트젝터는 바닥에 문구나 동영상을 투사해 야간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어두운 밤길을 밝히고 지역 홍보와 범죄 예방 등 실질적인 시민 체감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셈이다.
이와 함께 안동시는 신규 CCTV 103대를 설치하고 노후 CCTV 132대를 교체했다. 이로써 총 4023대의 CCTV가 24시간 영상정보통합시스템에 연계된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지속 가능한 도시 조성을 위해 '안동시 스마트도시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연 뒤 7~8월까지 주민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내년부터 2029년까지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스마트폴을 포함한 다양한 스마트 도시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스마트폴은 지역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한 걸음으로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안전하고 편리하며 쾌적한 안동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전 구간 12월 20일 완전 개통
경북 안동시가 2015년 5월 공사를 시작한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화 사업 구간이 약 10년 만에 완전 개통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20일 개통을 앞둔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전체 145.1km 구간 중 도담~안동 구간(L=73.8㎞)의 경우 2022년 7월 개통됐으며, 안동~북영천 구간(L=71.3㎞)이 이제 개통돼 청량리에서 부전까지 KTX가 운행하게 된다.
운행 횟수는 청량리-안동(KTX-이음기준) 간 주중 16회(상·하행 각 8회), 주말 18회(상·하행 각 9회)이며, 이 중 6회(상․하행 각 3회)가 부전까지 운행된다. 청량리-안동 간 소요시간은 2시간대에서 1시간 40분대까지 단축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경북 북부권에서 서울과 부산까지의 접근성이 개선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며 “하지만 서울·부산행 KTX 열차표를 예매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교통 취약지역인 경북 북부권 주민의 철도 이용 편의를 위해 중앙선에 KTX를 증편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