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야권에서 주장한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군의 한동훈 사살 계획’에 대해서 “계속 확인 중이다. 미국 쪽에서 정보가 좀 흘러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방송인 김어준씨가 지난 13일 국회에 나와 비상계엄 선포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사살하려는 계엄군 측의 계획이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했는데 김 의원께서 상황 파악을 해봤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저는 사실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마 미국은 대통령실을 지금도 다 도청하고 있으리라고 본다”며 “그래서 조금 흘러나오는 것 같다. 계속 체크하는 중”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사실 윤석열 정권에서는 끊임없이 북풍을 조작해 계엄이라든가 이런 걸 일으켜 자신의 정치적 위기를 타개하려 많이 노력을 해왔던 걸로 보인다”며 “평양에 무인기를 보내 국지 도발을 유도했는데 북한에선 오물 풍선이나 이런 걸로 대응하니 확전이 안 되지 않나. 그러니 이런 계엄의 상황을 만들지 않았나. 저는 확실한 의심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윤설열 대통령이 탄핵소추 돼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저는 12월 말 정도까지 현재 공석인 헌법재판관 임명이 가능하리라고 본다”며 “지금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 특별위원회는 여야 구성이 완료됐다. 12월 말 경에 본회의를 열어서 통과를 하면 임명이 되리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헌재의 최종 판단이 최대한 빠르게 나와야 한다고 본다”며 “헌재에서 좀 더 추진력있게 해서 최소한 두 달 이내에는 해야 될 거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을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 의원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기존에 국회를 통과한 법안들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보는지에 대해선 “권한대행은 현상 유지를 목표로 한다”며 “국회에서 올라간 것을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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