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착한소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착한소비를 통해 어려움에 처한 지역경제를 되살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시장은 16일 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대통령 탄핵안 국회 통과에 따른 ‘지역 안정 특별대책’을 설명했다.
그는 “지역경제·사회 안정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대처하고 시민 중심 행정으로 현안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연말연시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송년회 등 모임을 정상적으로 추진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지역 상가에서 모임이 이뤄져 착한소비 문화 확산에 불을 지핀다는 복안이다.
‘한민족해맞이축전’도 예정대로 진행한다.
동해선 개통과 연계, 해맞이 여행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내년 1월부터는 예산 조기 집행이 이뤄진다.
포항사랑상품권 10% 할인·발행액 확대, 전통시장 장보기를 통해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또 내년도 대형 공사를 신속 집행하고 노인·장애인 등 소외계층 일자리를 늘릴 계획이다.
특히 ‘산업 위기 대응 전담 TF’를 꾸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산업에 힘을 보탠다.
이강덕 시장은 “국정이 혼란스럽고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민들의 일상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