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9경 중 하나인 대원사 계곡길은 계절마다 다른 경치로 사계절 내내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 명소다. 또 천년고찰 대원사를 품은 코스와 걷기 수월한 친환경 데크길로 관광객은 물론 지역 주민들도 자주 찾는 장소다.
이번 가로등 설치로 해가 뜨지 않은 새벽이나 저녁에도 대원사 계곡길을 걸을 수 있게 됐다. 사업은 삼장면 유평리 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기도 해 주민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이승화 군수는 준공 후 대원사 계곡길을 방문해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이 군수는 “자연경관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가로등을 자연친화적인 디자인과 색상으로 설치했다”며 “새벽이나 저녁에 대원사 계곡길을 찾는 방문객이 더 안전하고 편안히 산행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청=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함양군, ‘지역 민생안정 대책반’ 긴급회의 개최
진병영 함양군수 주재로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로 인한 경상남도 및 시군 단체장과의 영상회의 이후 군민의 불안을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민생안정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긴급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회의는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로 인한 경상남도 및 시군 단체장과의 영상회의 이후 12월14일 오후 6시 군청 2층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군민 삶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기 위한 지역 민생안정 대책반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주요 논의 내용은 공무원들의 공직기강 확립, 서민생활 안정 및 취약계층 지원, 재난재해 대비 및 점검 등으로, 군민들이 느낄 수 있는 안정된 지역 환경 조성을 목표로 각 부서에서 준비한 자료를 국장 및 소장들이 발표함으로써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공유했다.
함양군은 긴급 회의를 통해 대응방안을 수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실천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군민의 민생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아 연말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며 지방 예산을 적극 집행하고 사회 민간단체와 협력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진병영 군수는 “사회적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공무원으로서의 본분을 지키며 군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라며, “군민들께서 각자의 자리에서 안심하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거창군, 수승대 눈썰매장 24일 개장
거창군은 겨울을 맞아 거창수승대 눈썰매장을 2024년 12월24일부터 2025년 2월9일까지 운영한다.
거창수승대 눈썰매장은 폭 20m, 길이 120m의 슬로프에 20개 레인을 갖춘 시설로, 무빙워크를 설치해 어린이와 노약자 등의 이용객들이 체력 소모를 줄이면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설물을 보완하고 전문 안전요원을 배치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이용객들이 눈썰매장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눈썰매장은 하루 2회 운영되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다. 단, 2025년 1월 28일과 29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어린이 6000원, 청소년 7000원, 성인 8000원이며 단체이용료는 30명 이상부터 적용된다. 또한 썰매장 이용객에게는 무료 주차의 혜택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수승대 관광지에서는 고도 50m, 총 길이 240m의 출렁다리를 비롯한 목재문화 체험장, 오토캠핑장, 무병장수둘레길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원각사, 함안재, 요수정 등 문화유적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겨울을 맞아 수승대 눈썰매장을 방문한 분들이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겨울철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라며 “어린이 방문객들이 기다려 온 겨울방학을 뜻깊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거창군, 일상돌봄 ‘식사·영양관리 서비스’ 본격 추진
거창군은 16일부터 돌봄이 필요한 청·중장년(19~64세) 또는 가족돌봄청년(13~39세)을 위해 일상돌봄 ‘식사・영양관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선정된 대상자에게 주 2회(월 8회) 도시락을 가정으로 배달하는 프로그램이다. 도시락은 6가지 밑반찬과 국, 간식 등으로 구성되며 전문 영양사가 설계한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대상자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한다. 또한 영양 관리 지도와 자립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대상자가 궁극적으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상돌봄서비스사업은 질병・고립 등으로 일상생활에서 돌봄이 필요한 청・중장년과 가족돌봄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기본적인 재가 돌봄과 가사 지원을 비롯해 심리지원, 식사·영양관리 등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소득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차등적으로 발생된다. 지원 기간은 1회에 최대 6개월로, 재판정을 통해 최대 3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하면 된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