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목동 8·12·13단지 정비구역 지정…최고 49층 재건축

서울 목동 8·12·13단지 정비구역 지정…최고 49층 재건축

기사승인 2024-12-17 09:46:18
위치도. 서울시

서울 양천구 목동 8·12·13단지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며 재건축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3차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특별분과위원회에서 양천구 목동 8·12·13단지 정비구역 지정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목동역(5호선)과 오목교역(5호선) 인근에 있다 8단지는 용적률 300% 이하로 최고 49층 이하 1881세대(공공주택 293세대)로 재건축한다.

목동중심지구변(목동서로) 3m 확폭을 통해 자전거도로와 보행 공간이 확보된다. 목동로변으로 조성되는 녹지가 학교와 양천근린공원을 연결한다. 또 단지 가운데 공공보행통로가 설치된다. 단지 서쪽 등촌지하차도(목동로) 쪽 입체 보행로가 인접한 9단지를 연결한다.

서정초·진명여고와 연접해 새로운 어린이공원이 설치된다. 목동서로변에 근린생활시설, 개방형 시설이 설치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목동8단지는 지하철과 가까운 주거환경이 좋은 단지”라며 “주변 단지까지 녹지·보행 연결성 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목동12단지 아파트는 용적률 300% 이하 최고 43층 이하 2810세대(공공주택 367세대)로 재건축한다. 아파트는 계남근린공원과 신트리공원 등 주민휴식공간과 양천구청역(2호선) 인근에 있다.

대상지 북측 도로(목동동로), 남측 도로(목동로3길), 서측 도로(목동동로2길), 동측 도로(목동동로4길)를 각각 1.5m~3m 확폭해 자전거도로와 보행 공간을 확보한다. 주변 단지와 2호선 양천구청역을 연계한 보행자전용도로와 공공보행통로가 설치된다.

계남초 주변으로 소공원이 조성된다. 목동로3길변 건축한계선을 설정(8m)해 양천구청역까지 보행 공간이 생긴다. 아울러 세대수 증가를 고려해 유아 교육을 위해 유치원 용지가 신설된다.

한 실장은 “목동12단지는 녹지 공간이 확충되고 기성 시가지를 연결하는 시설이 많아진다”며 “재건축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목동13단지 아파트 정비구역은 용적률 300% 이하 최고 49층 이하 3811세대(공공주택 570세대)로 재건축한다. 대상지는 양천구청과 양천경찰서 등 주요 공공시설과 양천공원 등 주민휴식시설, 그리고 학원가와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양천구청역(2호선)이 가까운 역세권이다.

북쪽 목동중심지구변(목동동로)과 대상지 내외부 인접도로(목동동로4길, 목동동로6길, 목동로3길)를 3m 확폭해 자전거도로와 보행 공간을 확보했다.

목동 중심지와 주변 단지, 2호선 양천구청역을 연계하는 공공보행통로가 2개 설치된다. 대상지 북쪽 목동 중심지구와 인접해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한다.

한 실장은 “목동13단지는 재건축 사업이 완료되면 양천구청역(2호선)과 양천구청 등 공공시설 주변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고 인근 단지 재건축과 더불어 주거 환경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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