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역 주차 공간이 확충된다.
‘철도 유휴부지 활용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국가철도공단에 신청한 철도 유휴부지 활용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포항역은 도심지와 떨어진 외곽지에 위치해 대중교통 보다 승용차 이용객이 많다.
특히 계획 당시 주차 수요를 과소 추정하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 주차난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연말 동해선(포항~강원 삼척) 고속철도 개통에 따라 포항역 이용객이 더 늘 것으로 보고 주차난 해소 방안을 모색, 답을 찾았다.
철도 유휴부지 활용 사업을 통해 2026년 상반기까지 1100대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키로 한 것.
또 달전오거리와 이인교차로에서 진입할 수 있는 도로 개설, 기존 도로 보수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주차장에서 역사로 이동할 수 있는 선상 연결 통로를 만들어 이용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주차 공간이 늘어나면 주차난 해소, 역사 인근 교통 혼잡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는 20년간 국유지 사용료를 면제받아 재정적 부담을 덜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역 주차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