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울진군의 ‘마린펠로이드’ 산업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동해안의 숨은 진주로 불리는 마린펠로이드(심해 치유점토·일명 마린머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바이오 소재다.
울진 앞바다에는 양질의 마린펠로이드가 대량으로 쌓여있다.
이는 마린펠로이드 산업화 추진 배경이 됐다.
군은 지난 17일 군수실에서 마린펠로이드 고도화 사업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경북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환동해산업연구원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해 올해 사업 성과를 검토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
군은 2023년 연구 사업에 이어 마린펠로이드 활용 화장품 산업 활성화, 울진 해양치유센터와 연계한 해양치유 산업화를 추진중이다.
올해 정제 마린펠로이드의 주름 개선 효능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름 개선 효과가 있는 앰플, 아이크림 시제품 2종을 개발했다.
마린펠로이드를 활용한 근골격제 질환 효능 검증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무릎 통증 지수 감소, 어깨·골반 불균형 개선 등의 효과를 확인한 것.
마린펠로이드의 해양 치유자원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손병복 군수는 “마린펠로이드의 뛰어난 기능을 화장품·치유 제품에 적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