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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최근 7일간 5차에 걸쳐 2025년도 예산안 및 2024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해 일부 감액을 결정했다.
19일 안동시의회 예결위에 따르면 김호석 위원장과 위원 7명은 안동시의 낮은 재정자립도(9.8%)와 높은 재정의존도를 고려해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저출생 극복, 사회안전망 강화 등을 위한 예산은 적극 지원하는 방향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내년 예산안 중 일반회계 217억9300여 만원과 특별회계 2억2300여 원을 감액하고 명시이월 조서 중 5건에 4억7000만원을 불승인했다.
주요 심사 내용은 신규 사업 검토, 행정절차 미이행 사업 보류, 포괄적 사업 예산 최소화, 명시이월 사업 심사 강화안을 담고 있다.
우선 예결위는 전년도 결산으로 확인된 순세계잉여금 2440억원과 올해 세입세출 잔여분 393억원을 반영해 2000만원 이상 150여 건의 신규 사업 필요성과 산출 내역 적정성을 점검했다.
공유재산법 등 관계 법령에서 정한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사업은 차후 진행하도록 보류했다.
부서별 포괄적 성격의 예산은 최소화했으며, 읍면동 주민현안사업 예산의 경우 전액 삭감하고 목적이 분명한 사업비만 본청 담당 부서 요청을 통해 지원하도록 했다.
전년 기준 2334억 원의 명시이월이 발생한 가운데, 올해도 2029억원 규모의 이월이 예상됨에 따라 사유가 불충분한 사업은 최소 범위 내에서 불승인했다.
김호석 위원장은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예산안을 심사하며, 불필요한 예산은 과감히 삭감했다”며 “안동시 재정운영이 잘못된 관행에서 벗어나 합리적이고 건전하게 운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