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韓대행 탄핵소추 재고해달라”

최상목 “韓대행 탄핵소추 재고해달라”

임시 국무위원 간담회...“대외신인도·안보 등 심각한 타격”

기사승인 2024-12-27 11:11:25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를 재고해달라고 정치권에 호소했다. 사진은 최상목 부총리가 지난 23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를 재고해달라”고 정치권에 호소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위원 간담회를 열고 “국정 컨트롤타워 부재는 우리 경제 대외신인도와 안보, 국민경제, 국정 연속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국가 비상상황 속에서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우리 경제와 민생은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이라는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를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권한대행 탄핵소추는 내각 전체에 대한 탄핵소추”라며 “탄핵소추가 의결된다면 계속되는 탄핵 위협으로 행정부 역량은 위축되고 종국적으로 국무위원 존재 이유는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우리 경제와 안보를 위협하는 더 이상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가중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정부가 경제와 민생에만 몰두할 수 있게 여야 정치권의 협조를 다시 한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한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 탄핵 사유로 △총리로서 채상병 특검법 및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 건의 △내란 적극 가담 및 동조 △계엄 이후 한동훈-한덕수 체제 구성 시도 등 권력 행사 등을 들었다.

대통령 권한대행 임명 이후 탄핵 사유로는 △내란 수사 방해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 등이 탄핵 사유에 포함됐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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