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귀농·귀촌 가구 성공적인 정착…최근 4년간 788가구

경남 고성군, 귀농·귀촌 가구 성공적인 정착…최근 4년간 788가구

기사승인 2024-12-31 16:54:12 업데이트 2024-12-31 18:36:56
경남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8월 5일부터 19일까지 ‘2024년 고성군 귀농·귀촌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표했다.

귀농·귀촌실태조사는 고성군이 귀농·귀촌 가구의 특성과 요구사항 등을 파악해 맞춤형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2020년 최초로 시행된 이후 4년마다 실시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고성군이 아닌 다른 지역(동)에서 1년 이상 거주하다 2020~2023년 기간 내 고성군으로 전입한 가구의 19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특히 군은 주요 항목별로 2020년과 2024년 조사 결과를 비교·분석해 정책적 제언을 도출해 내며 이번 조사의 정책 활용도를 높이는 데 힘썼다.

주요 결과를 보면 최근 4년(2020~2023년)간 도시지역에서 고성군으로 귀농·귀촌한 가구는 788가구이다. 이중 귀촌은 551가구 671명, 귀농은 237가구 287명으로 나타났다.

고성군 전입 전 거주지는 경남(56.3%), 부산(23.2%), 경기(4.8%), 서울(4.4%) 순으로 나타났으며, 다른 지역 출신(55.4%)이 고성 출신(44.5%)보다 많았다.

지금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만족한 사람(47.7%)이 불만족한 사람(12.3%)보다 35.4%p 높게 나타났다. 만족하는 이유는 ‘자연환경과 경관이 아름다워서’가 64.1%, 불만족한 이유는 ‘생활 편익 시설이 좋지 않아서’가 55.9%로 가장 높았다.

마지막으로, 귀농·귀촌인이 향후 필요하거나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 공공서비스로는 건강관리 및 건강검진 서비스(19.1%), 문화체육 서비스(12.9%), 임신·출산·양육지원 서비스(12.5%) 순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귀농·귀촌 가구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맞춤형 정책 수립의 밑거름이 됐다”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농촌의 새로운 활력 요인인 귀농·귀촌 가구의 눈길을 사로잡는 정책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상근 고성군수, 2025 안전한 해맞이 행사를 위한 현장점검 실시

고성군은 지난 30일 고성경찰서, 고성소방서 등 고성군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유관기관, 의용소방연합회와 안전한 ‘2025년 해맞이 행사를 위해 현장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군은 최근 발생한 항공기 사고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해맞이 행사 시 발생할 위험이 있는 다중 운집 인파 사고, 낙상, 화재 등 위험 요소를 철저히 점검했다.


관내 공식적인 해맞이 행사는 의용소방연합회에서 고성읍 남산공원 팔각정 주변과 동해면 해맞이공원에서 준비하고 있으며 참가하는 군민을 위해 따뜻한 음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상리면 문수암 주변은 공식적인 행사는 개최되지 않으나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는 만큼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하고 도로 결빙에 대비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2025년 고성군의 안녕을 기원하며 해맞이 행사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해맞이 행사를 관람하시는 군민께서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질서유지에 협조해 각 가정의 안전을 함께 지켜주실 것”을 당부했다.



◆고성군, 경상남도 건축행정 종합평가에서 군부 1위 차지

고성군은 경상남도에서 주관하는 ‘2024년 시·군 건축행정 종합평가’에서 군부 1위를 차지했다. 고성군은 건축정책사업 참여도, 빈집정비 활용 노력도, 지역건축 안전 확보 노력 등의 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시·군 건축행정 종합평가는 경남도에서 매년 실시하는 평가로, 건축정책사업 참여도, 빈집정비 활용 노력도, 지역건축 안전확보 노력도, 건축행정 평가 실적 등 4개 항목에 16개 지표에 대한 평가를 종합해 우수시군을 선정했다. 

특히 전년도 사업인 안전한 주거환경을 위한 셉테드기법 안심골목길 조성사업과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추진실적 및 공공시설 옥상녹화사업 추진실적 등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행정안전부 공모사업과 같은 빈집정비사업, 나눔주택사업 참여도와 함께 빈집정비계획 수립 및 쌈지주차장으로의 활용 등에서도 고성군의 노력이 인정받았다.

이와 같이 각종 건축업무분야에서 각고의 노력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군부 1위의 성적을 거두게 되었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고성군은 최우수 기관 표창과 더불어 유공공무원 포상을 받게됐다. 

고성군 건축개발과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군민에게 편안하고 안정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욱 살기 좋은 고성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성박물관, 고성탈박물관 리모델링 사업으로 임시휴관

고성군은 고성박물관과 고성탈박물관의 리모델링을 위해 2025년 1월부터 10월까지 휴관한다. 휴관 대상 시설은 상설전시실을 비롯한 시설 전체다.

고성박물관은 고성 송학동 고분군 발굴성과를 바탕으로 2012년 5월 개관해 고성군민 및 인근 시‧군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개관 후 10여 년이 지나면서 시설이 노후화되고, 내산리 고분군 발굴 등의 학술 성과가 전시에 반영되지 못했다. 또한 2023년 송학동 고분군을 포함한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라는 세계적으로 내세울 만한 자랑거리도 생겼다.


고성탈박물관은 2005년 12월 개관한 우리나라 유일의 탈 전문 공립박물관으로, 고성오광대 및 탈을 주제로 고성의 정체성을 알리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올해는 <고성오광대와 함께 한 날들-일반인 전수 50년의 기록> 특별전을 개최하여 관람객의 높은 호응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시설 노후화 및 전시 공간의 부족으로 리모델링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군 관계자는 “고성박물관 및 탈박물관의 리모델링은 10여 년 이상 쌓아온 고성의 문화적 성과를 반영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또한 리모델링을 통해 디지털(AR, VR) 기반의 전시콘텐츠를 강화하고, 관람객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성군 연말 소외계층에 따뜻한 연말 선물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외숙)는 31일 고성군청을 방문해 연말연시 소외계층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한 성금은 지난 9월 27일 고성군사회보장박람회 행사 시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에서 운영한 사랑나눔 바자회 행사 수익금과 소속 회장들이 자율 모금하여 마련했다. 


최외숙 여성단체협의회장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추운 날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해 보탬이 되면 좋겠다”며 “여성단체협의회가 조금 더 열심히 활동하여 내년에는 더 많은 금액을 기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가면 남녀의용소방대(회장 허윤도, 정애란)가 12월 30일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대가면사무소에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허윤도 대장은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했으며, 정애란 대장은 “대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되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작으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고성읍 농업인 남태수 씨가 지난 27일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직접 생산한 쌀 10kg 50포를 고성읍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남태수 씨는 13년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직접 농사지은 쌀을 기탁해왔다. 올해도 쌀을 전하며 “이제는 기부가 습관처럼 느껴진다”며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전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거제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추모 합동분향소 운영

거제시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반다비체육센터 다목적 소체육관에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

정석원 거제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고로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유가족들에게 시민들의 따뜻한 위로가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거제시는 국가애도기간임을 고려해 ‘2024년 장승포항 송년불꽃축제’를 비롯한 연말연시 행사를 취소하는 한편, 거제시를 비롯한 산하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하고 직원들은 추모 리본을 달아 희생자 애도에 동참키로 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합동 분향소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추모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근무반을 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통영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 설치·운영

통영시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따른 시 차원의 조의와 애도를 표하기 위해 강구안 문화마당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시는 분향소에 헌화대와 추모공간을 마련하고 조문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안내직원과 자원봉사자를 상시 배치해 분향 및 헌화를 안내, 조문록 비치를 통해 추모를 지원하기로 했다. 

천영기 시장은 “국가적 비상시국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 갑작스러운 여객기 사고로 온 나라가 더 깊은 슬픔과 충격에 빠졌다”며 “통영시민과 함께 이번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통영=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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