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도내 최초로 최근 대부도 내 경로당 등 주요 공공시설 16곳에 ‘똑버스 호출용 키오스크’를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똑버스는 농·어촌 등 교통 취약지역의 시민들에게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새로운 형태의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승객이 전용 앱 ‘똑타’를 통해 출발지와 도착지를 예약하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운행 중인 똑버스가 승객을 태우기 위해 이동한다.
시는 지난해 3월 대부도에서 똑버스 4대 운행을 시작으로 △이동케어 버스 2대 추가 운행 △콜센터 운영 △행낭곡까지 똑버스 확대 운행 등 교통 취약 지역인 대부도의 대중교통 편익 증진을 도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키오스크는 그간 호출 앱 사용이 어려웠던 어르신들이 똑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방문이 잦은 대부도 내 경로당 13개소, 대부도서관, 대부복지체육센터 등 공공시설에 설치됐다.
설치 완료 이후 대부도 내 어르신들은 “똑버스 이용이 한결 편리해졌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민근 시장은 “똑버스 호출용 키오스크가 대부도 어르신들의 이동 복지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 등을 위한 다양한 대중교통 서비스 정책을 확대하고 내년 상반기 중 대부보건지소 등 4곳에 키오스크 추가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이와 함께 시민들의 개인정보 유출 방지와 여권 관리의 편리성을 위해 이달부터 ‘여권 안심 폐기 서비스’를 실시한다.
여권에는 개인정보가 포함되어 있고, 전자칩이 내장된 특수 소재로 제작돼 개인이 자체적으로 폐기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여권 안심 폐기 대상은 재발급 시 반납 처리된 여권, 유효기간 만료로 개인 보관 중인 여권 등 효력이 상실된 여권이다. 다만, 유효한 사증(VISA)이 부착된 여권은 폐기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은 신분증과 효력 상실한 여권을 지참해 안산시청 민원실로 방문하면 되고 미성년자의 경우 법정대리인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시민의 여권 신청 대기 시간을 줄이고자 안산시청 누리집에서 온라인 번호표를 카카오톡으로 실시간 발급받는 ‘온라인 번호표 발급 서비스’ 를 운영하고 있다.
또 단원보건소는 흉부 엑스선(X-Ray) 판독 정확도를 향상해 시민들에게 질 높은 공공보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이달부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의료영상 분석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AI)이 분석한 결과를 의료영상 저장 전송 시스템(PACS)으로 전송해 판독 시간을 1분 이내로 단축하고 개인정보는 암호화된 형태로 처리해 안전하게 데이터를 관리하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AI 의료영상 분석 시스템은 흉부 X-ray 영상을 기반으로 폐결핵 등의 질환을 분석해 의사 진단을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단원보건소는 연간 3만 건 이상의 X-ray 촬영 판독을 실시하는 만큼, 이번 시스템 도입이 영상 판독 시간을 줄이고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