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중 20여 명의 DNA 결과가 통보될 예정으로 분석을 거쳐 인도 가능한 희생자는 유가족에게 안내해 오후 2시부터 인도 가능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시신 인도와 유류품 등 경찰 관련 민원 안내를 위한 공항 안내데스크도 공항 라운지 2층에 마련할 예정이며, 희생자 관련 다른 정보도 이곳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소유자가 확인된 유류품 중 아직 반환받지 않은 40명의 유족들을 위해 오전 10시부터 2층 3번 게이트에서 이동 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직계 뿐만 아니라 방계 가족들도 반환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경찰은 지난 2일 낮 12시 30분부터 유류품이 확인된 140여명의 반환을 진행 중이며, 102명의 반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복지부에서는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유가족 등에게 기본 돌봄, 가사‧아동 지원, 아동 돌봄 등을 오는 6일부터 제공할 예정이며, 터미널 1층 1, 2번 게이트 앞 통합지원센터 긴급 돌봄 서비스 접수센터에서 접수 받고 있다.
교육부는 사고 발생 후 부모‧조부모 희생자의 경우 출석 일수 기준 5일째인 1월 6일까지만 출석 인정이 가능하지만, 이후에도 유가족 요청시 출석 인정을 검토 중이다.
국토부는 오후 1시부터 2층 3번 게이트 앞에서 희생자 차량 인계를 위한 신청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며, 유가족이 원하는 위치로 견인하고 보조 열쇠 제작도 지원한다.
유가족을 위한 법률지원, 보험 처리 안내 등을 위한 통합지원센터가 관리동 3층에 운영 중이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전 1시 30분경 태국 방콕을 출발, 오전 8시 30분 무안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제주항공 7C 2216편 여객기가 무안공항에서 오전 9시 3분경, 바퀴를 내리지 못한 채 동체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이탈 구조물과 충돌하면서 폭발하는 사고를 냈다.
사고로 탑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비행기에 타고 있던 181명 중 승무원 2명만 구조되고 나머지는 주검으로 돌아왔다.